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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참선수행 도량 '천불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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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참선수행 도량 '천불선원'
  • 조유식취재본부장
  • 승인 2015.01.26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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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가는게 아니고 오는 것이요.
나이는 먹는게 아니고 뿌려놓는 것이다.
삼천 대천 더 넓은 세계 처처마다 나의 재산이요.
뿌리고 거두는 참나 깨쳐 생사에 스스로를 안심시켜
큰 자유 얻읍시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누군가는 의무적으로 또 누군가는 자의적으로 그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정신없이 달려오다 보니 하루하루를 잘살고 있고 잘살아가고 있다는 착각 속에 그렇게 한평생을 허무하게 보내는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것인지도 모르고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이 중생이다.

 

 
   

6~70십이 넘어가면 내가 누구를 위해 그 고생을 하며 여기까지 달려왔는지 모르겠다며 후회하기도 한다. 단 한 번도 나를 위해 살아 본 적 있는지, 단 한 번이라도 진정 잊고 산 나를 찾아본 적이 있는지 우리 인생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현대, 쌍용, 삼성, BMW 등 흠잡을 데 없는 최상의 자동차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아도 그 자동차의 마음이라고 할 수 있는 운전사가 없으면 고철 덩어리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그 자동차를 운전하는 주인의 마음에 따라 자동차의 운명이 달라진다.

주인을 잘 만난 자동차는 수십 년을 달리고도 명품이 되어 박물관에 영원히 남아있지만 주인을 잘못 만난 자동차는 늘 정비소 다니기 바쁘고 꼬락서니가 말이 아니다.

망가진 자동차처럼 우리 인간의 육체도 부모님들이 세상에서 가장 최고급으로 잘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그 육체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운전하는 것은 마음이다.

청정한 깨끗한 마음이었지만 오탁악세에 살다 보니 물들고 길들여지면서 본래면목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이 세상에서 최고였고 하나뿐인 유아독존이었지만 이제 내가 누구인지조차 잘 모르고 세상 돌아가는 대로 물레방아에 걸터 앉아 한평생을 돌고 돌다가 가는 줄도 모르고 지수화풍으로 돌아간다.

보배 중의 보배는 사람이다, 따라서 마음공부를 하신 선사들은 늘 말씀하신다.

"사람이라고 해서 다 사람은 아니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사람다워야 사람다운 사람을 알아볼 수 있다" 이 소리는 평범하게 생각하면 평범하게 보이지만 깨친 마음의 눈으로 보면 부처가 되어야 부처를 알아볼 수 있다는 뜻도 된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루 종일 힘들고 괴로운 삶을 살고 있고 다들 자신이 제일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럴 때 누구나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마음을 다스리는 선 수련시설을 찾는 시민들이 많다.

부처님의 수행방법 중 하나인 참선기도를 통해 자기의 내면세계와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이뭣고` 화두를 잡고 마음 공부하는 도심 속의 선원이 있어 다녀왔다.

선공 스님께서 시간과 장소관계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놓치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김해 내외동 도심에 `참선기도도량 천불선원`을 개원하여 많은 분들이 찾고 있었다.

선공스님은 오래전부터 불자와 스님들 사이에서는 선객으로 잘 알려진 스님이다. 스님은 참선 정진수행의 진수와 그 수행법을 천불선원으로 찾아오는 신도들에게 처음부터 알기 쉽게 가르치고 지도 해 주고 있다.

또한 스님은 정진기도와 더불어 불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인 자비희사를 강조하며 몸소 사회봉사단체인 `이웃을 생각하는 모임`의 회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어린이 여름불교학교 운영 등 천진불 양성에도 남다른 열정으로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신 가르침을 펴는데 늘 앞장서고 있다.

천불선원의 정진시간은 평일(월~금)은 오전 정진 10시~12시, 12시 30분 점심(발우공양), 오후 정진 2시~5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후 8시~새벽 3시까지 야간 철야정진이고 토ㆍ일요일은 주간, 오후 자유정진으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안내담당보살 연락처 수미등 010-4550-2920 / 지혜심 016-2904-4370
 

위치는 김해 내동 현대 2차 아파트 맞은편 세영빌딩 7층이며 기타 선원직통 전화 337-2019로 하면 된다.

 

 
   
   
 
  ▲ 점심공양 발우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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