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가끔 천원밥집을 이용하면서 미안한 마음도 있고 또 후원해 주는 그 많은 분들처럼 나도 무언가 나누고 싶은데 가진 것이라고는 농사지은 배추밖에 없어 한참을 망설인 끝에 밥집관계자에게 뜻을 전했는데 이렇게 직접 가지러 올 줄을 몰랐다. 갖다 드리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으로 아름답고 여유로워 보이시는 미소 가득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우리가 농사만 30년을 짓고 있다. 배추종자가 좋아서 그런지 배추가 알차고 무거우며 맛도 참 좋다며 배추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진짜 보통 배추가 아닌 보기 드문 배추였다. 맛은 나중에 천원밥집에서 맛보시길 바랍니다.
이날 배추 수송에는 오재환 자동차 경정비 카포스 김해지회장이자 행복1%나눔재단 상임이사가 직접 트럭을 운전하여 배추수송에 수고를 해 주었으며 박상록씨가 자원봉사를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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