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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남산의 분노 -3- 김해인물들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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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남산의 분노 -3- 김해인물들의 몰락
  • 조유식취재본부장
  • 승인 2008.08.10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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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김해를 휘둘렀던 토호세력들은 남산을 깎아 시청과 등기소, 경찰서를 신축, 이전함으로써 구획정리한 주변의 지가를 올려 떼돈을 벌었는지는 모르지만, 우연인지 아니면 남산의 분노인지는 몰라도 김해시청이 건립되고 나서 김해는 조용한 날이 없었다. 적어도 남산을 발파하기 전에는 김해는 조용했고 이 지역 출신들의 정. 재계를 향한 출세의 길도 탄탄대로였다.

그러나 남산을 깎아낸 후 남산 안(부원, 봉황, 서상, 동상, 대성, 구산, 삼계, 내동, 외동)에 거주하거나 주소를 두고 승승장구하던 정치인들이 줄줄이 몰락하거나 낙마 또는 옥고를 치렀고 역대 김해 시장들도 불명예 퇴진이나 사망, 구설수의 주인공이 됐을 뿐 그 어떤 사람도 경남도 단위 이상의 공직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의회 의장출신들이 속속 중앙정계 진출에 성공하고 있는 반면 김해시.군 의장출신들은 그 반대에 놓여 있는 것도 우연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여기에는 본인들이 스스로 정치적인 욕심을 버린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불행은 경제계도 다를 바가 없었다. 김해를 대표하던 두 기업은 김해를 떠났고 대표 건설업 두 곳은 자존심 싸움으로 한 곳은 몰락하고 또 다른 한 곳은 창업자가 일찍 사망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또 지역 유지 내지 고위공직자 출신으로 막강한 재력을 과시하면서 김해를 휘둘렸던 사람들은 하나 둘, 운명하거나 조용히 지내고 있고 쌓아온 재력은 후손에 의해 거의 탕진했거나 지금도 불행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해 때문에 떼부자가 되었다면 모두 협력하여 김해를 위해 무언가를 남겨서야 했는데 별로 남겨놓은 것도 없고 그들의 명성도 그들의 몰락과 함께 사라져 가고 있다. 김해를 대표하는 한 단체는 남산을 깎아 낸 후 회장을 역임한 사람들은 거진 다 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자의 주장에 어떤 분이 반문한다. 우리 지역에 두 분의 국회의원이 재선에 성공하여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말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재선에 성공한 지금의 김해출신 국회의원 두 분은 당시 김해의 유지도 아니었고 김해시청 이전과는 별 관계가 없는 남산 밖의 사람들이다.

최철국 의원은 김해 주촌면 출신이고 김정권 의원은 김해 불암동 출신이다. 꼭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그냥 넘기기도 뭐 하고 해서 부언 설명이 필요하겠기에 지껄여 본다.

그나저나 출세하고, 돈 벌고, 오래 살고 싶은 남산 안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무차별적으로 파헤쳐 없애버린 무(無)연고자 묘지의 주인공 수백 명의 영혼을 위해 마음을 담은 작은 기도라도 올려보라.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지 누가 아는가?

어쨌든  지금은 우리 자신도 잘 모르고 더욱이 깨치지 못하는 욕심 내고, 화내고, 어리석으므로 지은 중죄(重罪)를 모두 참회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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