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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가야왕궁 복원, 철의 왕국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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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가야왕궁 복원, 철의 왕국 `부활`
  • 조현수 기자
  • 승인 2015.07.20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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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테마파크 개장, 전국최초 체험형 역사주제공원 부각
시민 모두 가야테마파크 홍보대사 되어 관광명소 만들어야

2천 년 전 삼국시대와 나란히 공존했던 철의 왕국 가야를 재조명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는 김해시가 가야왕궁을 복원하여 지난 17일 개장식을 가졌다.

김해시는 번성했던 옛 가야를 재현한 가야테마파크를 분성산 일원 17만 9000㎡에 63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복원했다. 공사 기간만 6년이 걸렸고 면적이 축구장 24개를 합쳐 놓은 규모로 웅장하다.

 

 
   

오늘의 가야테마파크가 탄생하게 된 기초는 가락국 시조 대왕 김수로왕을 주제로 한 김수로 영화였다.

김수로 영화촬영 세트장이었던 이곳을 대대적인 정비와 보완으로 새로운 가야 역사 체험관광지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한 시대의 왕궁과 문화 유적을 비롯한 그 시대의 생활상을 둘러보고 체험까지 해볼 수 있는 시설은 전국에서 김해 가야테마파크가 처음이다.

전시와 공연이 어우러진 체감형 테마파크로 조성된 가야테마파크에는 왕이 정사를 처리하던 가야왕궁 태극전, 가야왕궁 가락정전, 허왕후 스토리관, 가야 스토리관, 허왕후의 고향인 인도갤러리관, 가야시대 마을을 재현한 가야원, 수로왕과 허왕후의 사랑 증표인 가락국의 상징인 신어 형상 신어가든(정원), 수로왕 탄생신화에 나오는 6개의 알을 테마로 조성된 거북가든(정원), 고대가야 전쟁터를 연상하는 가야무사 어드벤츠(3천평 규모), 가야체험 마당(활쏘기ㆍ활 만들기와 왕관 만들기ㆍ투구만들기), 철기 체험장(사철체집.단조체험ㆍ주조체험ㆍ풍로체험ㆍ대장간체험), 가야 복식 체험장, 도자 체험장, 공예 체험장, 어린이 모험 놀이터, 김수로 드라마세트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가야테마파크 랜드마크로서 철광산을 형상화하여 만든 부산ㆍ경남 최초 철광산 공연장(뮤지컬 전용극장 약 6백명 수용), 하늘 공연장, 수로 공연장, 가야왕궁 야외무대 등에서 매일 화려하고 즐거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가야테마파크의 상징인 철광산 공연장에는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과 허황옥의 사랑을 주제로 한 상설뮤지컬 `미라클러브` 공연이 매일 열린다. 인근에는 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8500㎡ 규모의 오토캠핑장도 갖춰져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가 격돌하던 삼국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뛰어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500여 년 동안이나 찬란한 역사를 꽃피운 나라, 역사 속에서 `잊혀졌던 왕국` 가야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삼국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빠지지 않을 만큼 중요한 역사적 가치가 있지만, 역사의 기록도 거의 없거니와 1970년대 이후 유물이 쏟아지면서 뒤늦게 주목받을 정도였다. 김해 도시 곳곳에는 옛 가야 유물이 산재해 있을 뿐 아니라 전설 속 지명과 흔적들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하지만 김해 후인들이 한곳에서 옛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느끼며 김해인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아이들에게 역사 공부의 장이 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여 아쉬워했는데 가야테마파크에 다양한 역사 공부와 체험장이 들어서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지난주 일요일 오후 3시인데도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테마파크 전용주차장이 만원으로 더 이상 주차가 불가능하자 하행 길 도로 우측 차선(약 1km)은 아예 주차장으로 변해 있었다.

전국에서 유일한 고객 체험형 역사주제공원인 가야테마파크는 경남을 비롯한 전국의 새로운 역사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무엇보다 김해시민들의 관심과 이용이 많아야 한다.

만방에 자랑할 만한 훌륭한 가야왕국과 불을 이용한 철기를 가장 먼저 사용한 국가로서 동북아시아 대외교류 중심지였던 가야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가야테마파크를 통해 김해를 알리고 김해를 자랑하여 김해를 찾아오는 관광객이 줄을 잇도록 시민 모두 가야테마파크 홍보대사가 되어 이곳을 역사가 있는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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