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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를 기형으로 만든 사람들 -2- 김해동서도로 설계변경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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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를 기형으로 만든 사람들 -2- 김해동서도로 설계변경 사연
  • 조유식취재본부장
  • 승인 2008.08.18 13: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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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초 김해시는 김해 안동에서 주촌고개까지 동.서간 동맥을 연결하는 김해 동.서 도로 직선 확장 공사계획을 발표하고 설계와 보상에 들어갔다.

이 공사는 김해 안동공단 사거리(공단파출소 앞)에서 활천고개까지 1차 왕복 6차로 공사를 하고 2차 활천 고개에서 지금의 김해도서관 앞까지 3차 도서관에서 내동고개(주촌 넘어가는 고개)까지 직선으로 도로를 개통하여 교통체증과 시민불편사항해소는 물론 효과적인 물동량 수송에 기여 한다는 계획으로 야심 차게 착공되었다.

이 공사는 한국토지개발공사가 시행하는 김해 내외 신도시개발(58만 평)에 맞추어 계획된 사업으로 활천 사거리(삼성초등학교 뒤편)에서 동상동 경계지점 까지 즉 활천고개까지의 공사는 김해 토종기업 D 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보상이 끝나고 좌우 인도와 배수관 공사가 상당히 진전된 어느 날, 갑자기 인도와 배수관 공사가 중지되고 이미 해놓는 시설도 무시하고 설계가 변경되었다. 변경된 설계는 당초 계획보다 북쪽으로(만장대 쪽 지금의 도로) 약 40미터 이동하여 도로를 확장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하면 처음 계획보다 공사비도 절약되고 공사기간도 단축할 수는 있기는 하나
당초 계획한 목적의 동.서 도로와는 거리가 먼 것이다.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이 도로는 이렇게 설계 변경되어 시공되었다.

어느 누구도 시민에게 공사변경에 따른 설명 없이 누구를 위한 공사인지 모르는 도로확장 공사는 척척 진행되어 완공까지 하였다. 이 구간 도로공사가 완공된 모습을 본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욕질이다. 이유인즉 활천동 쪽에서 속도를 내어 오르막길을 열심히 달려와 고개를 넘으며 길이 없기 때문이다.

개통 한 달여 만에 20여 대의 차량이 동상동 쪽 주택 옆 또는 앞쪽으로 추락하는 사고 다발지역이 된 것이다.

도로 확장공사 시 처음 계획대로 남쪽(김해시청 방향)으로 40미터 정도 이전된 설계대로 공사했더라면 활천고개 아래 동상동 접목도로와 직선으로 연결되어 이런 마(魔)의 도로는 되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도시든 도로공사를 할 때 연결되는 도로와 직선으로 연결하여 도로교통을 원활히 하는 것이 상식이고 기본적인 공법이다.

이러한데도 김해 활천고개 도로는 이상하리만치 우스운 도로가 되었다. 30년이 다 된 최근까지도 교통체증과 사고가 계속되자 연구 끝에 지금처럼 변경되었다. 도로를 잘 보면 동.서 도로가 아닌 동.북(북부동으로 연결) 간 도로가 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마디로 기형 도로가 된 것이다. 사실이 이러한데도 그 어떤 시민단체도 언론도 이 문제 한번 다루지 않았다.

그만큼 김해는 무소불위의 토착 인사와 김해를 쥐고 흔든 사람들 눈치 속에 공생하는 세력들이 많았다.

나중에 필자가 이 문제를 거론해다가 혼쭐이 났다. 혼쭐 난 허튼소리는 다음 기회에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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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2008-08-20 20:28:49
시청비사, 김해를 기형으로 만든사람.. 등의 기사는 김해에서 자라나는 후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사료됨니다.
앞으로도 묻혀있는 기사를 많이 발굴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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