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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2007년 10월 23일 그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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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2007년 10월 23일 그날 이후...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5.10.06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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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전까지 김해에 16개 신문사가 설립되어 신문을 창간했지만 모두 망하거나 폐간하고 말았다. 2007년 10월까지 김해시 인구 462,635명으로 도시규모로는 경남에서 3번째 큰 도시였지만 3년째 신문사를 비롯한 잡지사 하나 없는 언론문명 도시였다.

김해시와 반대로 인구 6만 함안군, 인구 6만 창녕군, 11만 밀양시의 경우 신문사만 3~4개사가 있었으며 인구 23만 양산시도 5곳의 신문사에서 신문을 발행하여 김해와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 인접 도시에 다 있는 시민단체 하나 없는 이상한 곳이 김해시이기도 했다.

기업도 많고 인구도 많고 정치지도자도 많은 김해시에 행정과 권력집단들의 독선과 잘못된 사업과 예산 집행 등에 대한 견제와 감시 시정 및 대안을 제시하여 균형 있는 도시발전과 평등한 주민복지 시책이 수반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하는 언론도 시민단체도 없었던 것이다.

이러다 보니 일부 김해의 토호세력+기관장+선출직 공직자+행정 고위공무원+시 출입 언론사 기자+기관원+경제인들이 자신들의 이익창출을 위해 수시로 야반 삼경에 단합을 과시하면서 끼리끼리 문화를 만들어 왔다.

억울함과 불편함을 하소연하고 싶어도 돈 없고 줄 없고 힘없는 소시민들과 약자들은 어디 한곳 찾아갈 곳조차 없고 그들을 대변해 주는 종교단체도 시민단체도 언론도 없는 이상한 도시 김해가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억울한 심정은 억울함을 겪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기에 잘못 흘러가고 있는 김해를 바로 세워 보겠다는 독한 각오로 2007년 5월 주식회사 영남매일신문사를 설립하고 그해 10월 23일 창간호를 시작으로 오늘까지 만 8년 동안 소시민들과 함께 달려왔다.

그동안 언론 본연의 역할을 다 했는지 못 했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누구에게도 치우치지 않는 당당한 독립신문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자부한다. 행정기관에 지원금 요청을 해 본 적도 없고 기업을 비롯한 어느 누구에게 광고와 구독요구를 해 본 적도 없다.

지난날처럼 지역의 토호집단과 권력집단들에 의해 언론이 망가져 갔던 것처럼 영남매일도 그들에 의해 수십 번의 폐간 위기를 맞기도 했고 비뚤어진 정치 졸부들에 의해 엄청난 고충을 겪기도 했다.

그들에게 고개 한 번만 숙이면 만사형통이겠지만 나 하나 잘살자고 권력과 재력 앞에 비굴하게 고개를 숙일 수는 없었다.

배부른 부자집 종놈보다는 배가 고프더라도 할 말 하는 당당한 주인으로 살겠다는 신념과 고집 하나로 오늘까지 가시밭길을 해쳐왔으며 내일도 어제처럼 그렇게 할 것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영남매일이 망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김해를 진정으로 아끼는 애향 시민들의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후원을 하면서도 이름 밝히기를 거부했던 경제인들과 독지가들이 `절대 망하지 말라`는 준엄한 명령 덕분으로 건강하고 당당하게 오늘까지 달려 왔다.

애향 시민 덕분에 영남매일이 창간 때부터 벌여온 "모두가 행복하고 평등한 사회조성을 위한 행복1% 나눔 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매일 평균 200여명의 시민들이 다녀가는 "천원의 행복밥집" 또한 1년을 맞았고 그동안 1천 3백여 명의 시민들이 현금과 물품후원과 재능기부를 해 주어 따뜻한 나눔 운동을 실천하고 있어 김해의 미래가 보다 더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해의 악재를 막고 왕도 김해의 힘찬 기운을 되찾아 김해의 번영과 시민들의 안영을 발원 하는 남산합동위령제를 통해 보도연맹사건으로 희생된 1천 5백여 명의 영령들을 추모하고 사라진 남산 공동묘지 500여 기의 영령들을 천도하는 남산위령재는 영남매일 창간이래 가장 보람 있는 결단이었다고 자부심을 가진다.

이제 창간 8주년 사업으로 도시가 팽창하는 것만큼 지방재정 또한 튼튼해야 하기 때문에 지방세수 역외유출 방지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김해를 아끼는 사회지도자와 애향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역기업, 지역 업체, 지역생산품 이용과 지역 인재 고용운동을 펼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에 앞장서고자 한다.

정론직필이라는 언론의 역할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시민들이 원하는 그곳을 중심으로 취재도 하고 편집하여 실상을 알리며 그들을 주인으로 섬기는 영남매일이 되겠다는 창간 각오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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