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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천원의 행복밥집 1년 `기부시민 6만 5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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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천원의 행복밥집 1년 `기부시민 6만 5천 명`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5.10.25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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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문화 활성화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야 한다는 목적으로 2014년 10월 27일 대한민국 최초로 문을 연 `천원의 행복밥집`이 첫 상을 차린 지 1년이 되었다.

사단법인 행복1%나눔재단이 영남매일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는 `천원의 행복밥집`은 일반 시민들이 천원을 기부하면 감사의 뜻으로 1식 5찬의 백반 한상과 커피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기부문화운동 참여 공간이다.

이처럼 `천원의 행복밥집`은 일반 시민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기부를 하도록 하여 기부자와 기부를 받는 수혜자 모두 행복한 바이러스를 생산하자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천원의 행복밥집에 대해 다수 시민들이 "자존심 상하게 어떻게 천 원짜리 밥을 사 먹느냐"며 천원의 행복밥집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어 초창기에는 난감하기도 했다.

`천원의 행복밥집`은 천 원을 받고 점심 한 끼를 파는 식당이 아니다. 한 끼 5천 원 이상 가치 있는 영양밥상을 천원을 기부해 주시는 따뜻한 시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접하는 행복 공간이다.

따라서 따뜻한 기부를 하겠다는 마음이 있는 시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천원의 행복밥집` 운영을 통해 사단법인 행복1%나눔재단의 취지를 알리고 매월 1만 원의 후원금을 정기적으로 기부해 주시는 정기 후원독지가를 모집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월 1만 원을 기부해 주시는 후원금은 사단법인 행복1%나눔재단의 목적사업인 행정적 가족관계 정리 미비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과 보호를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편부ㆍ편모, 조손가정 등 절대 빈곤세대인 차상위계층의 의료비 지원, 생활비 지원, 교육비 지원, 급식지원(세대에 쌀, 천원의 행복밥집, 학생 급식비 등), 집수리 지원, 자활지원 사업비로 지원된다.

이러한 취지와 목적으로 문을 연 천원의 행복밥집은 당초 매일 1백 명 이내의 시민들이 찾아올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첫날부터 1백50여 명이 천원을 기부해 주시고 식사를 했다. 많을 때는 하루 3백30여 명까지 찾아 주실 때도 있었다.

이처럼 1년 동안 천원의 행복밥집을 통해 천원 또는 천원 이상 기부를 해 준 연인원이 6만 5천여 명이 넘는 대기록을 세웠다.

여기에는 반복적으로 기부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개별적으로 쌀과 고기, 현금, 채소류 등의 식자재를 기부해 주시는 시민과 재능기부를 해 주시는 분들도 포함되어 있다. `천 원짜리 밥을 사먹는 다는 것과 천원을 기부하고 따끈한 밥을 대접 받는다`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5천 원짜리 밥을 천원에 사 먹으면 기분만 좋을 뿐이지만 반대로 천원을 기부하고 5천 원짜리 밥을 대접받는다면 기분도 좋고 복도 짓고 행복하기까지 하는 것이다. 같은 돈이라도 어떤 마음으로 쓰느냐에 따라 행복도 되고 공덕도 쌓여 하는 일도 잘되고 가족들도 행복해진다는 것이 부처님, 하느님, 예수님, 공자님의 가르침인 것이다.

나눔과 기부는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자는 운동이기 때문에 나로 인하여 행복해 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나와 내 가족이 행복해 지고 이웃과 사회가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1년 동안 이곳 `천원의 행복밥집`에서만 연인원 6만 5천여 명이 기부를 하여 따뜻한 나눔운동에 동참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도시 김해를 가꾸고 만들어 가는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은 그 가치를 떠나 아깝지 않은 것이 없기 때문에 누군가를 위해 선뜻 내 놓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보통 시민들은 1년 동안 `천원의 행복밥집`에 무, 배추, 고추, 마늘, 미역, 얼갈이배추, 감자, 양파, 깻잎, 가지, 오이, 토란, 당근, 호박, 양배추, 삼채, 상추, 시금치, 부추, 매실, 김치, 된장, 장아찌, 묵, 두부, 부산 어묵, 만두, 소고기, 돼지고기, 통닭, 생선까스, 멸치, 다시마, 건초 산나물, 고등어, 계란, 쌀, 콩, 잡곡, 수박, 단감, 참외, 사과, 밀감, 바나나, 포도, 음료수, 박카스, 떡, 식용유, 참기름, 항아리, 보온냉장고 등등 밥집에 필요한 수 없는 물품과 현금을 기부해 주신 시민들과 정기후원 회원을 비롯한 재능기부를 해 주신 자원봉사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천원의 행복밥집 1년!

`작지만 가지 있는 삶 나눔입니다`라는 표어처럼 남은 인생 가치 있는 삶이 되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며 또다시 1년을 위해 행복 밥상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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