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고 순수한 시골 학생들과 때 묻지 않은 동심을 사랑하는 시인들과의 특별한 만남!’
김해 이북초등학교(교장 김영기)에서는 지난 13일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며 우리말을 아끼고 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자 김해시문인협회 소속 시인들을 초청하여 ‘찾아가는 백일장’을 운영하였다.
그동안 현직 시인의 지도를 받아 직접 시를 써보는 프로그램이 없었던 만큼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고 학년별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예시와 설명으로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고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아이들이 직접 쓴 글들은 연말에 문인협회에서 예쁜 책으로 만들어 나눠줄 예정이어서 아이들에게 더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이날 시 쓰기 교실에 참여한 6학년 김 들 학생은 “우리학교 주변은 공장도 많고 환경도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시 쓰기 교실을 통해 주위를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하니 학교 옆 화포천과 퇴래 들판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이런 모습을 나만의 시로 표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이북초등학교는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고 행복을 느끼게 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이 행복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인성적인 측면을 고려한 배움 중심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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