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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대통령 님 "진실한 사람 찾기가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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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대통령 님 "진실한 사람 찾기가 참 어렵습니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5.11.16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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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20대 총선과 관련해 "국민을 위해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민 여러분이 국회가 진정 민생을 위하고, 국민과 직결된 문제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나서 달라"며 "앞으로 그렇게 국민을 위해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 발언대로라면 정치인 중 상당수가 진실하지 않다는 결론이 된다. 사실이지 상당수 우리 국민들 또한 대통령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본다.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입법 활동을 하면서 관련 단체의 로비를 받아 그 단체가 요구하는 대로 유리한 법률을 만들어 주고 댓가를 받아 챙겨 오다 구속된 국회의원만 수십 명에 달한다.

공직에 있는 `관료` 조직 내 마피아를 뜻하는 관피아로 인한 문제점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이들이 각기 속한 분야 또한 하도 다양해 `정피아(정치), 금피아(금융권), 철피아(철도), 해피아(해운), 교피아(교육)` `공피아(공천)` `인피아(인사)` `돈피아(재산축척)`란 전문용어까지 생겼다.

이러다 보니 진정 국민을 위한 국회가 아니라 자신들을 위한 국회로 만들어 놓고 하는 일 없이 세비만 꼬박꼬박 챙긴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국회뿐만 아니라 지방의회도 마찬가지로 정기 임시회 기간 토ㆍ일요일 끼워 휴식하고도 휴식 기간 의정비는 꼬박꼬박 챙겨가고 있다.

의원들 법정 회기 일정 90일 중 2/3도 못 미치는 60여 일 미만이 대다수다. 365일 중 법정 회기 기간 90일 열심히 일해도 모자랄 판에 먹고 노는 데만 20여 일을 허비하고 있으며 김해시의회만 해도 최근 3년여 동안 의원 법정 출석일 90일을 채운 적이 없다.

최근 김맹곤 시장이 의회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항의하며 회기 중이던 의회 문을 닫아 놓고 의원들이 줄줄이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산적한 현안과 중요한 조례까지 제쳐 두고 해외로 연수니 견학이니 하는 명분을 세워 관광성 외유를 다녀온 것이다. 이상은 선출직 공직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진실하지 못한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다음은 앞으로 선출직 공직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 대한 단상이다.

지난해 8월과 9월 김해시장 기자 돈 봉투 사건으로 시장이 수사를 받고 있던 시기에 새누리당 김해 정치지도자들은 한결같이 9월 시장 구속, 10월 김해시장 보궐선거가 있다고 공언하고 다니면서 시장 보궐선거운동을 하고 다녔지만 구속도 보궐선거도 없었다.

그리고 지난달 또다시 그때 그 사람들이 SNS와 시민들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 노골적으로 11월 10일(대법판결) 김 시장은 끝장난다고 떠벌리고 다녔다.

10일 시장이 날라 가고 나면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자기들을 도와 달라며 애원도 하고 사정도하고 다녔다. 하지만 이번에 또 그들의 말처럼 시장은 끝장나지 않았고 시민들을 농락한 꼴이 되었다. 자신들이 한 말이 계속 거짓말이 되자 새누리당 김해시의원들과 김해(갑) 위원장 및 (을)위원장이 세 번씩이나 기자회견을 갖고 김 시장 공판을 빨리하라고 대법원에 촉구하고 나섰다.

그동안 자신들이 시민들을 기만하고 분열과 선동으로 불안한 사회를 조성한 데 대한 시민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비롯한 장유 사람들이 목숨 걸고 투쟁하고 있는 롯데관광유통단지 조기착공 촉구와 롯데 제품 불매운동 그리고 롯데 바로 세우기 운동에 대해 롯데를 압박하고 장유시민들과 김해시 발전을 위해 김해시의회와 정당의 지역 위원장들의 기자회견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시민들이 갈망하고 있는 우선이 무엇인지 현실과 전혀 동떨어진 오직 자신들만의 흑심을 채우고 달성하기 위한 목적의 기자회견만 반복하고 있는 이런 사람들이 "진실하지 못한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모름지기 정치든 사회든 지도자라 함은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그리고 남의 불행을 즐기며 자신의 권력욕을 주변에 노출하는 경솔함을 보이는 것 또한 사람으로서 할 짓은 아니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걱정해 주는 척이라도 해주고 난 후 자신의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조금이나마 사람으로 대접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안타깝기 그지없다.

대통령님 "앞으로 그렇게 국민을 위해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하려고 해도 소신 있는 진실한 사람을 찾기가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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