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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안전한 겨울철 산행을 위한 사고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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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안전한 겨울철 산행을 위한 사고예방법
  • 김용우
  • 승인 2016.01.12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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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김해동부소방서 구조대 3팀장

겨울철 눈꽃으로 덮인 나무와 얼어버린 폭포 이런 설경을 보면 절로 감탄사가 나올 것 이다. 하얀 눈이 내린 등산로 상에 아무도 밟지 않는 눈을 내가 먼저 밟고 나갈 때 뽀드득뽀드득하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감격 그자체이다.

그래서인지 겨울철 산은 걷다보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산행을 하게 된다. 이렇듯 멋진 겨울철 산행을 할 때에는 다른 계절 보다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 아이젠, 스틱, 스패츠, 렌턴은 물론이고 젖은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여분의 옷과 속옷, 양말, 비상식량, 그리고 비상약품 및 예비밧데리 등을 들 수 있다.

철저한 산행계획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다. 눈이라도 쌓여 있으면 산행시간은 두배로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계산을 잘해야 된다. 또 겨울철에는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오후3시에는 하산을 준비해야하며 산행 시 급격한 날씨 변화가 생기면 지체없이 하산해야 된다.

또한 산행시 나 자신에 대한 건강상태도 확인해야한다. 몸이 좋지 않은데 높은 산 정상까지 오른다면 몸에 무리가 따르게 되어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산에서는 100m 올라갈수록 0.6℃낮아지며 초속1m의 바람이 불때마다 체감온도는 1.6℃낮아진다. 그래서 방풍·방한 처리가 잘된 보온자켓과 땀 배출이 잘되는 내의와 등산복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등산화는 방수와 보온성을 겸비하고 평소 신는 신발보다 5mm정도 큰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또한 양말이 젖었을 때는 수시로 새로운 양말로 갈아줘야 한다. 그래야 동상을 예방할 수 있다.

산행시 조난을 당하였을 때는 길을 찾는다고 돌아다니는 것보다 구조대에 신고를 하고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길을 찾는다고 움직이면 체력소모 및 탈진하여 더한 위험에 처해질 수 있고 길을 잃었다는 공포심에 사로잡힐 수도 있다. 여기서 전화라도 안되면 큰 일이기에 산행시 휴대폰 예비밧데리를 한 개라도 챙기는 현명함이 꼭 필요하다.

요즘은 스마트폰이 유행이라 산에서 조난을 당했을때 자기의 위치를 상대방에게 전송해서 찾을 수 있는 앱 들이 많이 나와 있다. 이런 것 들을 잘 활용한다면 좀 더 신속하게 구조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로 준비를 많이 해야 하는 겨울철 산행을 가볍게 보지 말고 철저히 준비를 한다면 아름다고 멋진 눈 덮인 설경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드는 산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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