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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기득권 사수에 목숨 거는 정치졸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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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기득권 사수에 목숨 거는 정치졸부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6.01.26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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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을 코앞에 두고 당적을 바꾸는 정치인들이 늘고 있다.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탈당과 입당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들이 새로운 신당을 만들기도 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하기도 한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인사들 또한 더민주당에 입당하여 총선과 지자체장과 시도의원선거에 출마하는 등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여기다 여·야 지도부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정치인과 유력인사들을 험지에 보내 출마시키기도 한다. 각 정당 지도자들은 인재영입이라며 입당하는 인사들에 대해 칙사 대접을 하면서 최상의 예우를 하고 있다.

계절이 바뀌고 환경이 달라진 그곳 둥지에서 부화할 수 없다고 생각한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환경의 둥지를 찾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우주 천지에 변하지 않는 것은 단 한 가지도 없다. “일체 만물은 변하지 않고 변한다.” 는 진리의 말이 있듯이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우리가 그 변하는 것을 모를 뿐이다. 따라서 정치인들의 오고감도 만고의 진리 일부분일 뿐이기 때문에 비난도 비판도 할 필요가 없다.

나도 언젠가는 새로운 환경이 필요로 할 때 움직일 수 있고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며칠 전 부산 사하구의 조경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새누리당이 조 의원을 그의 지역구에 공천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새누리당 사하을 당직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자신들이 12년 동안 3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조 의원에게 패배하고도 그를 인정하지 않고 받아 들이려 하지 않는 것이다.

25일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새누리당으로 사하 갑 선거구에 국회의원 출마선언을 하는 기자회견장에 새누리당 공천 경쟁자 측의 방해로 난장판이 되면서 출마선언을 하지 못하고 성명서로 대체했다.

김해도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모 언론에서 더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새누리당에 입당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한때 김해지역이 민홍철 이야기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그럴 줄 알았다.' '김해를 위해 잘했다.' '배신할 줄 알았다' '이제야 김해가 화합되고 발전되겠다.' 등등의 말들이 화제가 되었다.

김해지역 새누리당 소속 시.도의원들과 당직자들이 회합을 갖고 민홍철 의원 새누리당 입당을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등 집단반발 조짐이 보였다. 새누리당 김해갑구 홍태용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 예비후보는 민 의원 새누리당 입당설이 나돌던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 의원의 의정 보고회를 문제 삼았다. 홍 예비후보는 “민홍철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대표공약 중 이행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제 야당과 민 의원에게 엄중히 책임추궁을 해야 한다. 퇴장을 명령하는 레드카드를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여기다 새누리당 김해시장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태성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반발이 심하다. 새누리당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낙하산이다. 김해서 태어났다는 이유와 중앙의 빽으로 김해 시장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김해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같은 새누리당 시장경선에 참여한 자체를 문제 삼고 있다.

중앙당이나 서울 사람들이 볼 때 새누리당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현재 자기당 소속 정치지도자들만으로는 김해시장감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영입도 하고 내락도 하여 김해시장으로 내세운 것 아니겠냐 는 것이 일반적인 중론이다.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지자체들이 1년 365일 혹독한 연습을 해온 기존의 지역 선수를 대회막판에 배제시키고 지역 출생으로 군이나 대학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력이 우수한 선수들을 데려와 대표로 출전시켜 금메달을 따오게 하듯이 정치도 이와 별다를 바가 없다고 본다.

무엇이 두려운가!

그동안 잘 닦아 놓았다면 누구라도 받아들여 당당하게 경선하여 1차 자체승리하고 2차 상대 거대 후보와 한판 붙어 이기고 말겠다는 집념 없이 기득권에 안주하여 힘있는 누군가의 도움으로 시장과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정치 졸부가 되지 말아야 한다.

김해의 미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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