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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김해시장 경선룰부터 먼저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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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김해시장 경선룰부터 먼저 밝혀야 한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6.02.0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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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 2006년, 2010년, 2014년 김해시장 선거가 있을 때마다 김해시민 눈높이의 시장 후보공천을 각 당에 촉구해 왔다.

시민들이 바라는 수준의 능력과 경륜을 겸비하고 지방자치제의 골격인 시민을 섬기며 함께 가꾸고 만들어가는 괜찮은 김해수장인 시장감을 바랐지만 단 한 번도 시민 눈높이의 공천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본다.

후보 지지 시민여론조사조차 무시하고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들의 공천권 전횡에 따라 후보자가 결정돼 왔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민들의 생각이다. 사전에 공개한 경선룰도 자기가 내정한 그 후보를 선택하기 위해 입맛대로 바꾸고 조직을 동원하여 밀실지원을 하기도 했다.

시장 선거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선거가 다 그러했지만 유독 김해시장 선거에서 그 특별함은 더했다. 이처럼 공정하지 못한 밀실 공천으로 당원들과 시민들이 양분되어 사회 곳곳에서 논쟁이 일기도 하고 감정대립으로 공익적인 사회조직 활동에 막대한 피해를 주기도 했다.

2006년 당시 한나라당 김해시장후보로 박정수 씨를 확정 발표하자 경선에 참여했던 정용상 예비후보 등이 경남도당을 찾아가 거센 항의를 하며 박정수 후보 공천 취소를 요구하며 반발하기도 했다.

결국 박정수 후보는 사전 선거운동에 걸려 후보직을 사퇴했고 김정권 국회의원은 공천반발 회견장에 참석하지 않은 김종간 예비후보를 시장공천자로 교체발표했다.

4년 뒤 2010년 김정권 국회의원과 김종간 시장 간의 시장 공천권을 두고 수많은 설들이 난무하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지더니 결국 우세한 지지여론에도 불구하고 김종간 현 시장이 아닌 박정수 씨가 두 번째 공천을 받았다.

5월 3일 공천에서 탈락한 김종간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여론에 역행하는 공천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김 시장은 "이번 시장 공천은 지역 국회의원(김정권)의 개인적 감정이 작용한 사천"이라며 지역 국회의원을 성토하다가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공천자 박정수 씨와 함께 낙선했다.

그로부터 4년 후인 2014년 이번에는 4년 전 성토대상이었던 김정권 전 국회의원이 김해시장 공천자로 확정되었다.

시민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했던 이만기 예비후보가 아닌 차선의 예비후보가 공천자로 확정되자 `김태호 국회의원을 성토하며 속았다. 불공정하다. 승복할 수 없다.`며 경선 참여 예비후보 4명이 보도 자료를 배포하고 중앙당 최고위원회에 공천 철회 건의서를 제출하며 반발을 하기도 했다.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일부 경선 후보들이 집단으로 김정권 공천자를 지지하지 않고 선거결과를 지켜보기만 했다. 김해 유권자들의 심판결과 4년 전처럼 야당후보가 당선되고 김정권 후보는 낙선했다.

새누리당 기초단체장 공천 후보자 중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야당에 두 번씩이나 패배한 지역이 된 것이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임기 2년짜리 김해시장 보궐 선거가 실시된다.

이번에도 불공정 경선의 전통을 이어받은 집단들이 김해시장 공천을 내락 또는 밀실 약속이 되어있다며 여ㆍ야 할 것 없이 야단법석이다.

새누리당에서는 김태호 국회의원과 을 지역 당직자들이 특정 예비후보에게 공천을 주기로 해놓고는 일부 예비후보들을 들러리 세우고 있다는 비난과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하여 시장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더불어 민주당 또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더민주에 입당한 허성곤 예비후보에게 사실상 시장 공천을 주기로 내락하고 영입했다는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민홍철 국회의원과 김경수 도당위원장은 펄쩍 뛰며 전혀 사실이 아닌 유언비어로 자신들을 분열시키기 위한 모략이다. 우리당(더민주)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 시장후보를 확정할 것이다라고 하고 있지만 의혹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은 시장 후보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예비후보들을 비롯한 시민들로부터 공정한 경선룰에 의해 공천자가 확정되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공천룰을 하루빨리 공포하여 공천 경선에 따른 잡음을 없애야 한다.

이번에도 2년 전, 6년 전, 10년 전과 같은 시민여론에 반하는 공천이 이루어져 시민분열을 가중시킨다면 유권자들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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