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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돈 아끼고, 잘 버는 김해시장 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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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돈 아끼고, 잘 버는 김해시장 뽑자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6.02.23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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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장을 뽑는 재선거가 50여 일이나 남아있는데 현재까지 나온 김해시장 예비후보들의 정책과 공약들이 100개를 넘고 있으며 남은 기간 50여 일 동안 쏟아질 공약까지 예상한다면 200여 개까지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이들 예비후보가 내놓은 공약사업에 대해 들어가는 사업비를 대충 환산해 보니 약 7조 5천억 원 정도다. 김해시의 1년 예산이 1조 2천억 원 정도니까 김해시의 연간예산 6년 치가 되는 셈이다. 이 많은 돈을 쓰겠다는 후보들은 많은데 재원 조달 방법에 대한 공약은 없다.

돈 잘 버는 김해시를 만들어야 한다. 돈 버는 방법부터 제시하고 사업 공약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쏟아진 공약 중에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맹물 공약도 있고, 20여 년째 우려먹고 있는 안동공단 이전공약처럼 재탕 삼탕 공약도 있다.

6년 전 김해시장선거와 2년 전 김해시장 선거에 예비후보와 후보로 등록하여 선거운동을 했던 현재 새누리당 예비후보 3명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3명, 무소속 1명 등 총 7명의 예비후보들이 그때 발표했던 공약들을 비교해 보면 이들의 공약이 얼마나 허구였는지 알 수 있다.

6년 전 선거에서 김해시장이 되면 이렇게 하겠다고 한 공약과 2년 전 선거에서 김해시장이 되면 그렇게 하겠다고 한 공약 중 안동공단 이전 공약 외 같은 공약은 한 가지도 없다. 그동안 김해시가 확 달라진 것도 아니고 시민 절반 이상이 바뀐 것도 아니다.

인구 60만, 100만 대도시를 향한 김해시의 질주는 계속되고 있으며 장기발전 계획 또한 큰 틀에서는 변함없이 추진되고 있다.

6년 전이나 2년 전이나 김해시와 시민들의 삶과 도시기본계획이 달라진 것이 없는 데도 어찌 된 판인지 시장하겠다는 후보들의 김해시 경영정책과 발전계획 그리고 시민 복리향상과 사회 안녕을 비롯한 교육문제, 교통문제, 지역경제 활성화 문제 등에 관한 공약들이 일괄되지 않고 선거 때마다 바뀔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내가 가진 철학과 소신 신념으로 김해를 위해 나의 모든 재능과 지식 상식 경험을 바쳐 행복 도시 김해를 만들어보겠다는 각오로 만들어진 공약사업이었다면 단 몇 가지만이라도 2년 전, 6년 전 제시했던 그때 그 공약을 업그레이드한 공약이 나와야 한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때 발표했던 공약들이 별 인기도 없고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되어 다시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엄청난 그 공약들을 얼마나 졸속하게 작성하고 난발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성숙된 시민의식에 반하는 공약 만들기에 후보마다 수억 원씩 경비를 들여가면서 기획팀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은 김해시장 선택 기준으로 후보자의 공약(22.7%)보다 두 배가 넘는 후보자의 청렴도와 도덕성(47.6%)을 선택했다는 것은 공약이 당선과 여론 조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론조사 결과 시민들은 후보가 어떻게 살았는지 준법정신이 투철한 청렴성을 가졌는지에 더 관심을 가지고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것이다.

김해시장이 되어야겠다는 후보라면 지금부터라도 부정과 부패 비리의 뿌리를 어떻게 뽑을 것인지 또 약속과 질서를 지키는 성숙된 준법정신을 가진 시민사회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공약들을 내놔야 한다.

아이들과 여성, 노인들이 안심하고 거리를 다닐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어떻게 할 것인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대책도 제시해야 한다.

연간 1조 2천여억 원에 달하는 김해시의 예산을 어떻게 아끼며 적절하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도 필요하다. 53만 김해 집안 대식구를 먹여 살리며 여가시간을 즐기게 해 주기 위한 돈 버는 방법도 계획도 시민들은 알고 싶어 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시민의 세금으로 닦아 쓰기만 하는 시장이 아니라 아끼고 절약하며 돈을 잘 벌어들이는 만인 앞에 부끄럽지 않은 그런 시장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임기 2년짜리 김해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을 시민들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여론몰이 식 공약보다는 재정 건전성과 예산확보 문제가 더 현실성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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