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여중(교장 이혜란)이 지난 1일 강원도 동해시에서 벌어진 '2016년 KBS배 전국춘계하키' 결승전에서 수원 매원중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전․후반 내내 손에 땀을 쥐는 팽팽한 접전 속에 1대1로 비긴 후 슛아웃에서 2: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고 모든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3학년 김효비 학생이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다.

김해여중은 이 대회 예선에서 제천 의림여중을 2대0으로 이겼고 온양 한올중학교를 4대0으로 격파했으며, 예선 마지막 경기인 묵호여중과 접전 끝에 3대2로 이겨 예선전 3전 전승 조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는 충남여중을 4대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4월 1일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수원 매원중을 만나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탄탄한 조직력과 끈질긴 승부욕으로 열세를 극복하고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혜란 교장선생님은 우승이 확정된 후 “이번 우승은 그동안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학부모, 지역사회가 합심해서 성원해 준 결과이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김해여중이 다른 분야에서도 획기적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임기훈 감독과 하키부 선수들은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소년체전에서도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밝기히도 했다.

장휘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