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한림면 병동리 어병마을 유래비 제막식이 지난 5일 오전 11시 어병마을 회관 앞(한림면 병동리 191-1번지)에서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어병마을의 유래비 건립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주도하여 2년여 시간에 걸쳐 추진해온 사업으로 김해시에서는 최초로 있는 일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제막식과 풍물놀이가 펼쳐졌으며 '어병동 행정지명 변천 역사'의 자료와 함께참석한 모든분들께 주민들이 준비한 점심도 제공되었다.
유래비 설치 추진위원장인 어병마을 송제영 이장은 “유래비 건립을 통해 마을 주민들이 더욱 고향을 사랑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한편 어병마을의 유래는 고려 제25대 충렬왕 37년에 이곳 마을 출신 '김관' 선생이 과거에 급제하여 조정에서 관직에 종사하면서 왕으로부터 병풍을 하사 받은 이후로 선생의 고향마을을 '어병동(왕에게 병풍을 하사받은 마을)'으로 부르게 되었는데 700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그 이름이 불리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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