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의 뮤지컬 버전이 나왔다. 고전의 향기를 간직했지만 록 음악을 가미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배우 넷이 햄릿을 맡았다.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영화와 드라마에 주력하다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박건형(31), 가수 겸 탤런트 이지훈(29), 뮤지컬배우 임태경(35) 윤형렬(25)이 햄릿들이다.
햄릿 내면의 갈등과 사랑이 공연 전반을 아우른다. 극의 빠른 전개를 위해 대사를 최소화했다. 완성도 높은 록과 클래식 음악의 하모니도 돋보인다.
뮤지컬 ‘햄릿’은 한국, 미국, 체코 공동제작이다. 국내 공연 제작사 최초로 해외 라이선스 작품의 공동 저작권을 갖고 세계시장에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이다.
서울 공연에 이어 2009년 오클라호마를 시작으로 미국 전국투어에 들어간다. 브로드웨이, 프라하, 도쿄, 베이징 등지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남경읍(폴로니우스), 서지영(왕비 거투르트), 이정열(클로디우스), 김승대·박은태(레어티스)가 함께한다. 오픈런으로 숙명아트센터 시어터S에서 공연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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