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여성가족부는 협업을 통해 '가족사랑, 가족밥상으로 실천하세요' 슬로건 선포와 함께 건강하고 바른 식생활문화 확산과 가족친화 문화 확산에 발 벗고 나섰다.
이날 행사는(슬로건 선포) 아시아나항공(주) 본사에서 양 부처 장관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 각계 사회·농업 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밥상의 날’과 ‘가족사랑의 날’ 연계한 공동캠페인(슬로건) 선포식을 개최하고 퇴근하는 직원들에게 쌀을 포함한 저녁 식재료, 장미 한 송이를 나눠주며 ‘가족사랑 가족밥상의 실천’을 당부하였다.
그동안 매주 수요일 농식품부는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의 실천과제로 ‘가족밥상의 날’ 캠페인을, 여가부는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매주 수요일에는 정시퇴근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자는 ‘가족사랑의 날’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우리나라 저녁식사 가족동반 식사율은 지난 10년 전보다 약 14% 감소한 65.8로 국민 3명중 1명은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지 않는 초등학생의 경우 비만 위험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우리나라 평균 연간 근로시간은 2,124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시간(1,770)에 1.2배로 멕시코에 이어 2번째로 근로시간이 많으며, 근로자 10명 중 4명(43.6%)은 하루 평균 한 시간 이상 야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두 부처가 선포한 '가족사랑, 가족밥상으로 실천하세요!'는 지난 4월 8일 발표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 9개중에 하나인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 횟수를 늘리자'와 같은 맥락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밥상의 중요성을 한층 더해 주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양 부처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가족사랑, 가족밥상으로 실천하세요!'공동 슬로건 아래 정부 3.0 ‘개방·공유·소통·협업’의 가치 실현을 위한 협업·협력 과제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족사랑, 가족밥상 실천'의 전국민(지역) 확산을 위해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캠페인을 추진하는 동시에, 가족친화인증기업(1,363개), 건강가정지원센터(153개) 등을 통해 기업 및 가족단위 식생활교육을 강화하고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 사진 콘테스트 개최, 농업·농촌 활동과 연계한 체험·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가족사랑, 가족밥상의 실천은 건강한 국민, 일과 가정이 조화롭고 행복한 사회, 활기찬 농업·농촌 만들기에 초석(礎石)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또한 “백세시대를 내다보는 우리에게 가족과의 단단한 관계를 위한 투자”라고 각각 말하고 “농식품부·여가부 양 부처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 국민들께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밥상으로 가족사랑을 키우는 행복한 수요일을 가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주) 대표는 “아시아나항공은 일과 가정에 조화로운 양립을 위하여 출산 및 양육에 대한 다양한 지원 정책과 매주 금요일을 자체 ‘패밀리데이’로 지정하여 정시퇴근을 강조하는 가족친화경영을 실천해왔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더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