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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반천 상류 철근콘크리트 징검다리 수질오염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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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반천 상류 철근콘크리트 징검다리 수질오염 `가중`
  • 특별 취재팀
  • 승인 2016.06.27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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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시민들이 본 해반천 무엇이 문제인가

생태하천 복원한다던 해반천 정비사업

일부 유실된 화강석 징검다리 보수 않고 방치한 채
10m 바로 옆에 철근콘크리트 징검다리 다시 놓아

김해시는 2007년 3월부터 11월까지 해반천에 대해 수생생태계 조사를 벌인 결과 1급수 어종인 갈겨니와 버들치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또 멸종위기종인 남생이를 비롯해 2급수 이상의 맑은 물에 사는 피라미, 잉어, 붕어, 비단잉어, 꺼리, 메기, 누치 등 총 12종과 9종 이상의 물고기 외에 조개(재첩)가 다량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류로는 백로, 왜가리, 황로, 쇠오리, 청둥오리, 붉은머리오목눈이, 물총새, 황조롱이 등 10여 종이 날아들고 있어 그야말로 깨끗한 하천으로 거듭나기에 도달했다.

김해시는 해반천의 조개 서식은 시가 하천의 자연정화 능력을 촉진하고 자연 생태적 기능회복과 비점오염원 저감은 물론 수생식물 식재, 하천유지수 유입사업, 생활하수 차단 등에 대한 노력으로 종전 4급수에서 2급수로 수질이 양호하면서 얻어낸 결과로 분석했다.

해반천은 지난 2000년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11ppm으로 거의 `시궁창` 수준이었으나 2004년 평균 BOD가 2.4ppm으로 2급수 수질로 크게 개선됐다. 이처럼 불과 10년 전만 해도 재첩이 살 정도로 수질환경이 좋았던 해반천이 하천생태에 대한 무지한 공무원 때문에 수질이 다시 악화되어 가고 있다.

3~4년 전 북부동 출신 모 시의원의 주도로 둔치 곳곳에 화단을 만들고 여려 종류의 꽃길을 조성했다.

하천 옆 풀숲을 들어내고 화단을 조성하면서 화학비료(거름 등)를 흙과 함께 섞어 깔고 그 위에 꽃모종을 심는 바람에 하천 둔치 흙들이 오염되어 비가 오는 날에는 내린 빗물에 화학 비료가 흘러들어 하천수질을 크게 오염시켰다.

또 전하교에서 북부동 부영아파트 앞까지 경전철 철로 공사로 제방 풀숲이 사라지고 메마른 맨흙들로 인해 빗물이 정화되지 못하고 그대로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하천수질이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

여기다 해반천 상류 하천 여러 곳에 철근 콘크리트로 만든 징검다리를 놓았다. 하천 수중에 철근이 들어간 콘크리트 징검다리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미관을 해치고 수생태 환경을 파괴하게 된다.

하천 수중의 철근콘크리트는 유수나 폭우 등의 영향을 받을 경우 콘크리트 표면이 부식되면서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면서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 녹슨 철근에는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물과 만나면 빨간색으로 변하게 되고 철분의 영향으로 물속의 생물서식지는 파괴되고 만다.

자연형 하천은 콘크리트와 같은 인공재료 대신 나무, 풀, 돌, 흙을 그곳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하천을 자연형태에 가깝게 가꾸는 것이다. 그리하여 생물서식처를 보존하고 나아가 하천의 환경을 동ㆍ식물이 어울려 자연에 가까운 형태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철근콘크리트 징검다리는 즉시 철거하여 하천수질오염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하천 곳곳에 방치되고 있는 바위 등도 드러내고 무너진 하천변 정비와 하천 중앙과 곡선 지점 한쪽으로 쌓여 있는 모래톱도 들어내어 하천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하천 둔치공간을 활용한 수질개선용 인공수생생물 재배단지를 만들어 그곳에 미나리와 부레옥잠, 고마리 등 수생식물을 식재하여 하천수 일부가 이곳을 거쳐 가도록 하여 수질을 개선해야 한다.

각종 공해물질과 중금속으로 오염된 하천수는 미나리 단지를 거쳐 나감으로써 획기적인 수질 정화 효과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령의 한 마을 도랑과 일본의 상당수 마을 생태하천들이 1급수의 수질로 복원된 것은 바로 이 같은 미나리 수경재배 법이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김해의 중심하천인 해반천이 1급수 수질을 가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서는 수질환경에 유해한 시설들은 제거하고 맑은 물 유지에 필요한 사업을 해야 한다.

불과 10m 간격으로 징검다리가 있다.
철근이 들어간 콘크리트 징검다리가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다.
2010년 김해시의회 모 의원(북부동)의 주도하에 둔치에 화단을 조성하고 있다. 바로 옆에 화학비료가 쌓여 있다.
이 단체 회원이 화단에 뿌리기 위해 퇴비를 이동하고 있다.
풍성했던 풀숲은 사라지고 화단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 풀숲을 뽑아내고 퇴비를 뿌린 후 화초 모종을 심어 하천 수질을 오염시켰다.
이 단체가 해반천 약 2km에 화단을 조성하고 꽃밭 팻말을 세워 놓았다.
계절이 바꿜때 마다 심어 놓았던 화초들을 이와 같이 뿌리채 뽑아 해반천 둔치 6곳에 쌓아 놓아 하천을 오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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