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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해반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부실 너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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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해반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부실 너무 심하다
  • 조유식 취재본부장
  • 승인 2016.07.05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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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시민들이 본 해반천 무엇이 문제인가

전하교, 봉황교 등 교각 아래 벽면 디자인 타일 한 달도 안 돼 떨어지고
조각디자인 타일 완공한 전체 교각에서 모래 흙 등 우수 흘러 색상변질
신설 징검다리 기존 크기보다 작아 작은 빗물에도 잠겨 이용할 수 없어

김해시가 145억의 사업비를 들여 해반천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향의 강` 사업으로 알려진 이 사업은 많은 시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는 자전거 길과 보행로 연장과 우레탄 포장에 대해 다소 미흡 하지만 잘한 사업으로 분류를 했다. 그리고 전하교와 봉황교 경운교 등 교각 아래 벽면을 단장한 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사한지 한달도 되지 않은 봉황교 교각아래 벽면 디자인 조각 타일이 떨어져 나가 있고 우측 중간은 녹물이 베어 있다.

하지만 교각 아래 벽면 양쪽 끝부분 또는 상단 틈새 부분에 우수가 스며들어 흘러내리면서 검은 이끼가 끼어 악취가 나고 보기가 흉한데도 정비하지 않고 그 위에 조각 디자인 타일 공사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일부 벽면의 조각 디자인 타일을 부착하기 전에 교각 아래로 흘러내리는 누수부터 차단하고 방수처리 한 후 벽면 디자인 공사를 해야 하는데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그 위에 저처럼 공사를 하는 것은 별 의미도 없고 금방 훼손될 것이라고 했다.

주변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저런 곳을 그냥 두고 디자인을 해 본들 무슨 본때가 나겠느냐는 것이었다. 7월 3일 일요일 오후 해반천 문제 기획취재에 처음부터 동행해 주었던 한 시민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시간이 나면 해반천 봉황교 아래로 와 보라는 것이었다.

약속 시간에 봉황교 아래에 도착하여 그분과 함께 전하교와 봉황교 교각 아래 양쪽 벽면에 시공된 디자인 타일을 둘러보았다. 취재진은 그 시민이 지적하는 곳을 살펴보면서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다. 20여 일 전 벽면 디자인 타일 공사가 한창이던 그때 우려했던 것이 현실이 되어 있었다.

벽면 디자인 타일 공사를 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벽면 디자인 타일이 군데군데 떨어져 나가 보기 흉했다. 그리고 4곳의 교각 벽면 디자인 타일 조각 작품 상단에서 흙과 모래와 함께 흘러내린 빗물에 작품성이 훼손되어 있었다.

공사한지 한달도 되지 않았는데 10년 이상된 벽화타일처럼 오염되어 있다.

공사를 단 한 번이라도 해본 업자라면 이런 공사는 처음부터 부실시공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이 같은 부실 공사가 진행된 것은 시공 전 현장에 담당 공무원을 비롯한 시공건설 관계자가 둘러보지 않고 설계도대로 공사를 진행시켰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된다.
해반천 부실공사는 이뿐만 아니다.

해반천 상류 지인 삼계중학교 뒤편 하천 곳곳에 새로 징검다리를 놓으면서 기존의 징검다리 화강석 돌보다 높이와 크기가 작아 비가 조금만 와도 침수되어 건너다닐 수가 없었다.

문제는 이와 같은 부실 징검다리가 바로 옆에 침수되어 있는 것을 보고도 그 아래 또 다시 똑같은 규격의 징검다리를 똑같은 방식으로 새로 놓았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공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보행로 우레탄 투수포장 역시 군데군데 들고 일어나 부실시공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동안 취재를 통해 밝혀졌지만 145억짜리 해반천 고향의 강 사업은 김해를 위해 시민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100% 그 누군가를 위한 사업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는 총체적으로 부실한 공사라는 것이 시민들의 중론이다.

시민들은 도대체 시공업자들이 김해시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보았으면 저처럼 엉터리 공사를 했겠느냐 김해시는 감사도 없고 감독관도 없는지 모르지만 이건 너무하는 것 아니냐며 흥분하기도 했다.

현장 한 번 둘러보지 않은 김해시 공무원의 직무유기와 양심 불량 업자가 의기투합하여 엉터리 날림부실공사를 낳게 했고 또 다시 재시공을 해야 할 지경에 놓인 것이다.

벽면이 흘려내린 누수에 심하게 훼손되어 있지만 방수처리 하지 않고 그 위에 작업을...
디자인 공사를 했는데 누수에 의해 타일이 더렵혀져 있다.
벽면 타일사이로(원안) 물줄기가 품어져 나오고 있다(점선).
교각아래 단 한곳도 누수가 되지 않는 곳이 없다.
교각상단에서 끊임업이 누수가 이루어지고 있고 자전거길은 흙탕물로 가득하다.
시공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이처럼 떨어져 나가고 들고 일어나고 있다.
디자인 타일도 떨어져 나가고 바로 옆은 하수 같은 물이 흘려내리고 있다.
디자인 조각 공사 이후 누수로 훼손되고 있다.
디자인 타일 시공현장과 바로 옆 오염 모습.
약 15일전에 시공한 징검다리(4곳)가 물에 잠겨 건너갈 수가 없다.
같은 시각 바로 아래쪽 하천의 2년 전 시공한 징검다리는 이처럼 물에 잠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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