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대창초등학교(교장 임철종)는 여름방학 기간(1차: 7월 25일부터 29일, 2차: 8월 22일부터 26일)을 활용하여 진영지구 초등학교 중도입국학생 및 외국인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진영지구 다문화캠프를 운영했다.
여름방학 다문화캠프는 진영대창초, 진영금병초, 진영중앙초 중도입국학생 및 외국인가정자녀 중 희망자 15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지도뿐만 아니라 진례도예촌 도자기체험, 국립김해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창원YMCA 레인보우프로그램과 연계한 창작 환경인형극 '맹꽁이 합창단' 공연 관람, 스포츠스태킹, 한글 골든벨 등과 국립김해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 체험, 기획전시 '기와, 공간을 만들다' 관람을 통해 평소 어렵다고 느꼈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진영대창초 외국인가정자녀 1학년 김나쓰자 학생은 “박물관에서 놀아요. 재미있어요. 다문화캠프 좋아요”라며 좋아했다.
한국어지도강사 정효정 강사는 “평소 학생들에게 한국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 참 어려웠었는데 어린이박물관에 와서 직접 체험해 보도록 하니 아이들이 우리 문화를 좀 더 쉽게 알게 되는 것 같아 좋았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진영금병초 외국인가정자녀 2학년 최리사 학생은 진영지구의 다른 외국인학생을 만나게 되어 기뻤고 다음 다문화캠프에도 꼭 참여하겠다며 친구들과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랬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