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남산 망령(亡靈)의 장난인가, 인간의 욕심인가?
상태바
남산 망령(亡靈)의 장난인가, 인간의 욕심인가?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6.09.06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27일 김맹곤 전 김해시장이 구속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마음이 착잡했다. 김 전 시장에 앞서 8월 13일에는 김명식 김해시 의회 의장이 구속되기도 했다.

김맹곤 전 시장은 11개월 전까지 김해시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했었고 당시 김명식 의장은 김해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었다. 김맹곤 전 시장은 김해시장 재임 6년 동안 신고한 재산이 경남 도내 공직자 중 1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부호였다.

김명식 의장도 부호는 아니지만 살 만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의원으로 원만하게 주어진 책무를 잘한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또 한 사람 지난해 구속된 김해상의 신협 허창웅 이사장도 시의원을 역임한 화려한 경력과 원만한 인품으로 주변의 존경을 받아왔던 분이다.

수백억 재산가로 알려지기도 한 허 이사장은 매사에 치밀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빈틈이 없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랬던 세분이 모두 구속되어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70대 김 전 시장과 60대 허 이사장, 50대 김 의장, 한마디로 50대 60대 70대 전 현직 김해 기관장들이 모두 비리에 연루되어 수난을 겪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송은복 전 시장 김종간 전 시장 배정환 시의회 의장도 구속되어 두 전직 시장은 옥고를 치르고 나왔지만 배 전 의장은 아직도 수형 생활을 하고 있다.

이분들 모두 김해 남산 위에 지어진 시청사와 의회 청사 상의 청사 내 신협 등 기관장이었기 때문에 시민들이 한결같이 이해할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분들 개개인의 성품을 보면 절대 돈을 받을 분들도 아니고 불법적인 비리를 저지를 분이 아니기 때문에 시민들은 더더욱 놀라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백 억대와 약 1천 억대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기천만 원의 접대와 뇌물을 받으며 편의를 봐주고 자신의 삶 전부를 담보했다는 자체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 평소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정도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청렴성과 준법성을 보고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시장 의원 이사장이 되었다고 본다.

개인에서 선출직 공인이 된 이분들이 무엇이 아쉬워서 이 같은 비리에 휘말려 시민들과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하고 실망을 시키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는 것이 그들을 잘 아는 지인들의 넋두리이기도 하다.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수십, 수백, 수천, 수만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정말이지 힘들게 성취했던 그 자리를 몇몇 협잡꾼들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넘어가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잃고 말았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만 내려놓으면 다행이겠지만 그분들로 인해 이미 수십 번 시궁창에 처박혀 실추된 김해의 명예와 시민들의 자존심은 어떻게 원상회복시킨다 말인가!

30여 년째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김해 기관장과 국회의원들의 몰락을 지켜봐 온 불교계의 선객들과 풍수 학자들은 남산 망령(亡靈)들의 유혹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도 한다.

우리가 이분들의 주장을 그냥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 1992년 이후 민선 김해시장 전원이 구속되고 시장직을 상실했으며 시 의장 부의장 수 명도 구속과 의원직 상실을 당했다. 남산 공동묘지를 헐어내고 남산의 축구장 10배 크기의 초대형 암석을 화약을 이용하여 2년여 동안 폭파하여 들어내고 그 위에 김해시 청사를 세우고 의회 청사와 상공회의소 청사도 건립한 것인데 늘 사고가 터진다.

김해시 승격 이후 임명직 시장과 부시장 국장들 그리고 시의원 상의 회장들의 의문의 사망과 질병 사업부도 등으로 악재가 이어져 왔으며 시 승격 이후 김해 출신 역대 국회의원들 또한 순탄한 의원이 없었지만 문제는 지금도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언제 누가 어떻게 남산 망령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현혹되어 불행을 가져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필자가 남산의 분노를 잠재우지 않는 이상 김해의 악재는 지속될 것이라고 누누이 말해 왔지만 무식한 촌놈의 말을 누가 믿어 주겠는가!

앞으로 김해가 평온해지고 시민들의 안녕과 탈 없는 훌륭한 지도자를 원한다면 남산의 원령들을 위로하고 달래 주어야 한다. 그리고 하루라도 빨리 김해시청과 의회 청사 등 남산 청룡머리 위에 눌러앉아 있는 공공시설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풍수학자 조태운 교수는 2016년 대한민국에 몰아치는 경제위기와 버블붕괴,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이는 앞으로 한반도의 지운이 꺾여 70년간 내리막을 타기 때문인데 그 대안은 수도를 이전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꺾여 버린 김해의 지운은 市 청사 이전으로 새로운 운기를 찾아 김해 만방이 풍요롭고 평화롭게 웅비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