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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완료 4개월 만인 5일 폭우에 모두 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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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완료 4개월 만인 5일 폭우에 모두 쓸려
  • 민원현장 취재팀
  • 승인 2016.10.11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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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6월 20일 보도한 해반천 부실공사 지적

<속보> 본지는 지난 6월 18일 해반천을 산책하는 시민들로부터 전화 제보를 받았다.

제보내용은 지금 현재 해반천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향의 강 해반천 정비공사 대부분이 엉터리 날림공사라고 지적했었다.

김해시가 2013부터 14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시행하고 있는 해반천 정비사업 공사가 철저하지 못한 공사 관리ㆍ감독 부실로 부실한 자재를 사용하고 공사 자체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었다.

해반천 정비 사업은 김해시 삼계동 두곡교에서 칠산서부동 화목 1교까지 9.3㎞ 구간에 고향의 강 조성을 목적으로 공사가 진행돼 왔다.

본지가 현장을 둘러보고 여러 차례에 걸쳐 부실한 공사현장 수십 곳을 집중 보도하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공사업자도 김해시도 시정은 고사하고 눈도 깜짝하지 않고 보도하려면 해보라는 식으로 공사를 강행했다.

본지 취재진이 시장에게 직접 해반천 부실공사와 하천 둔치 잔디 등을 뽑아내고 바닥에 수입화강석을 깔고 있다.

가야유적을 상징하는 유물 디자인도 아니고 아무런 의미도 용도도 없고 침수 정화와 자연녹지 공간만 훼손하는 백해무일익(百害無一益/모두가 해로운 것뿐이지 하나도 이로운 것은 없다는 뜻) 하다고 지적했고 시장은 즉시 이를 확인하고 부실 부분은 시정하라고 관계자에게 지시를 했지만 공사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었고 그때 지적했던 부실공사 현장 대부분이 이번 호우에 파이고 유실되면서 부실공사와 불량 자재를 사용한 엉터리 공사임이 밝혀졌다.

바닥 재질 수입화강석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콘크리트로 찍어낸 모조품
시민과 언론의 지적에도 눈도 깜짝하지 않고 업자 두둔한 공무원 문책돼야

시민들은 해반천 산책로가 생기고부터 조깅을 하면서 해반천을 지켜 봐왔지만 폭우에도 태풍에도 지금 무너지고 파이고 떠내려간 저곳은 아무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하천 물결이 휘돌아가는 곡각지인 저곳에 있던 잔디와 풀숲을 파내고 콘크리트와 가짜 화강석 바닥재를 사용하여 공사를 하는 바람에 저처럼 파이고 무너지고 쓸러 나가는 사태가 빚어졌다고 했다.

삼계동 부영아파트 아래 버스 승강장 뒤편의 징검다리 주변도 수차 부실공사라고 지적했지만 시정하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또 무너지고 파이고 떠내려갔다. 이번이 세 번째이다.

이뿐만 아니라 해반천의 자랑으로 여러 곳에 놓여 있는 징검다리는 호우가 멈춘 지 6일이 지났지만 이용할 수가 없다.

처음부터 높이가 낮은 돌에다 불어난 하천물 때문에 시민들이 건너 다닐 수가 없다.

현장 사정을 모르는 멍청한 김해시 공무원들이 책상머리에서 설계도만 보고 발주하고 공사 점검도 공사업자 양심에 맡겨 놓는 바람에 수백억 원이 들어간 해반천 정비 사업이 엉망진창이 되었다.

평범한 일반 시민들보다 못한 안목과 지식 상식으로 시민들이 주는 월급과 상여금만 챙기고 있는 일부이겠지만 다람쥐 같은 공무원들은 하루빨리 퇴출 시켜야 한다.

다람쥐 같은 그 공무원 때문에 결국 모든 피해와 고충은 시민들에게 돌아왔고 해반천은 또다시 위험하기 짝이 없는 고향의 강이 아니라 타향의 강이 된 것이다.

▲ 본지가 부실공사라고 지적했던 삼계동 부영5차 뒤쪽 해반천 징검다리와 보행로가 두번째 훼손되어 있다.
▲ 10월 6일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시설이 셋번째 떠내려가 또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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