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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 기획팀 시설 철거하면서 버리고 간 쓰레기 `눈살`2016 허황옥 신행길 축제 기념 걷기대회 행사장 왕릉 앞 광장
민원현장 취재팀 | 승인 2016.11.14 06:45

이번 축제는 인도 정부 인사와 왕족 등이 직접 참여해 가야국 시조 김수로왕과 인도 야요타국(월지국) 공주 허황옥의 사랑을 주제로 펼쳐졌다.

가락국 시조 대왕 김수로왕 가락국 시조 왕후 허황옥, 허황후는 10명의 아들 중 2명에게 허 씨 성을 쓰게 해달라고 김수로왕에게 부탁했다고 한다.

아들 10명 중 맏아들 거등은 김 씨로 왕통을 잇게 하고, 두 아들은 허황후의 뜻을 살려 허씨(許氏)로 사성했으며, 나머지 일곱 아들은 허황옥 시조 왕후의 오빠인 장유화상을 스승으로 모시고 불가에 귀의하여 스님이 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스토리를 기념하는 이번 축제는 김해시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ㆍ주관하여 가야국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역사문화 자원을 부산과 김해가 공동으로 관광 상품화하고, 나아가 부산ㆍ김해ㆍ인도와의 역사 문화를 매개로 경제 교류의 교두보 확보에도 목적이 있다고 주최 측은 밝히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허왕후 신행길 축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결혼이자 글로벌 시대의 사회적 화합의 메시지가 담긴 다문화 축제로 승화시켜 부산ㆍ김해ㆍ인도와의 역사 문화를 교류, 체험하는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황옥 수로왕비는 김해에 있는 데 허황옥 관련 축제는 부산시에서 90% 이상을 진행하고 있으면 김해시는 수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정작 김해에서 하는 축제는 없다.

한마디로 본질이 전도된 행사로 김해시가 들러리를 서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다.
지난 5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번 축제의 부대 행사로 김해시 서상동 수로왕릉 숭화문 앞 광장에서 2016 허황옥 신행길 축제 기념 걷기대회가 있었다.

이날 걷기대회는 부산에서 온 기획팀이 주관했지만 홍보 부족과 준비 미비로 3~4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하여 허황옥 신행길 축제라기보다는 그들만을 위한 형식적인 행사였다는 것이 시민들의 지적이다.

걷기대회에 참석한 시민은 없는데 시설들은 거창하게 해놓고 필요 이상의 경비를 소비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들은 김수로왕의 탄생지인 구지봉에 올라 축하 연주를 했는데 지켜보는 시민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문제는 이렇게 설치했던 시설을 철거하면서 나온 시설 잔재물과 시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을 깨끗하게 수거하여 치우지 않고 방치한 채 현장을 떠나버려 왕릉 앞 광장이 온통 쓰레기장으로 둔갑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가던 시민들로부터 허황옥 신행길 축하기념 운운하면서 가야를 허황옥 수로왕비를 욕되게 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것이다.

<현장사진은 한 시민이 폰으로 촬영하여 본지에 보내 왔음>
공연사진(김만구 (luck5454) 카페 퍼옴)

▲ 관객 한 명 없는 구지봉에서 연주회를 갖고 있다.

민원현장 취재팀  webmaster@y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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