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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살다 대통령이 1+1인 될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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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살다 대통령이 1+1인 될 줄은 몰랐다`
  • 조민규 기자
  • 승인 2016.11.21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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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촛불집회 2,000여 명 거북공원 가득 메워 역대 최고 규모

'바람 불면 촛불은 꺼진다'는 모 정치인의 시대착오적 언행에 대해 김해시민들은 촛불을 드높게 치켜들었다.

'최순실 국정농단' 정국을 맞아 두 번째로 열린 김해 촛불집회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시민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9일 오후 5시 김해시 내외동 거북공원에서 '살다 살다 대통령이 1+1인 될 줄은 몰랐다' , '박근혜는 당장 방빼라! 방빼라!'라는 현수막을 걸어 놓고 "박근혜 퇴진하라"고 요구하는 제2차 김해시민 시국대회가 열렸다.

이날은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부터 청소년과 고등학생, 대학생, 주부 등 10여 명이 자유발언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잘못을 인정하고 퇴진하라"는 요구를 강하게 했다.

이날 집회에서 시민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인제대학교 학생들의 공연과 박소산 선생의 동래학춤 퍼포먼스 공연이 이어져 갔다.

오후 7시 30분쯤 마지막 행사인 촛불집회는 2000여 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내외동 일대를 돌며 "박근혜 퇴진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했으며 26일 오후 5시에 열리는 '3차 김해시민 시국대회'를 약속하며 촛불집회를 마쳤다.

한 여중생은 "아버지가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하루 몇 시간도 못 자고 저녁 늦게까지 일한다. 나라가 국민을 위해 하는 일은 없고 실망만 안겨 주고 있다. '내가 왜 이런 나라에 태어나서 살아야 하는가'하는 자괴감까지 들었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목포에서 김해에 볼일 보러 왔다가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는 한 중년남자는 "정치를 잘 할 때는 박수치는 게 맞고 정치를 못할 때는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고 목에 핏줄을 세웠다.

장유서 왔다는 한 시민은 "지도자 덕목은 책임이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키지 말고 국민에게 용서를 빌어야 하고 분노에 찬 국민들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렇게 이날 '김해시민 시국대회' 집회는 약 3시간 동안 시민 자유발언, 공연, 거리행진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사고 없이 평화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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