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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하명 받고 대통령에 독촉하겠다는 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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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하명 받고 대통령에 독촉하겠다는 비서관?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6.11.27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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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

우리 국민들은 최순실이라는 여자 하나를 중심으로 벌어진 대통령과 비서진 그리고 최순실 측근들이 행한 무법천지 국정농단 사건을 보고 분개하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져 나오자 박 대통령은 두 번이나 사과 기자회견을 했다.

하지만 그때 박 대통령이 했던 말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그리고 촛불을 들게 했다.

박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위협하는 최악의 부패 스캔들로 지지율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으며, 수백만 명이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들고 시위를 하고 하야 요구까지 하고 있다.

지난 26일 비와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전국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통령 하야 촛불 시위가 열렸다.

초등학생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지역의 시위장소로 광화문으로 몰려나왔다.

국민들은 마이크를 잡고 “공식 직함이라고는 단 하나도 없는 최순실이라는 계집 하나가 국회의원 공천개입설과 장 차관, 대사 인사개입까지 국정에 개입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창피해서 대한민국에서 살 수가 없을 정도다” 라며 열변을 토했다.

또 어떤 분은 “대기업들이 무엇 때문에 그 여자 한마디에 7~8백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기금을 재단에 갖다 바쳤는지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최순실 딸 정유라는 학교 출석을 17일밖에 하지 않았어도 상까지 줘가면서 대학 진학을 도와주었고 10억이 넘는 그 비싼 말을 타고도 1등을 하지 못하고 승마대회에서 2등을 했는데도 특기생으로 대학에 진학했다는데 이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정유라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자 박종소 전 전북승마협회장이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분통을 터뜨렸다.

"최순실이 대한승마협회를 장악하려고 갖은 짓을 다 했다. 모든 임직원을 어떻게 보면 자격이 거의 없는 사람들로 다 교체를 했다. 전무이사, 총무이사 등등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을 앉혔다. 임직원이 전부 바뀌어서 최순실 모녀의 집안을 위한 스태프 역할만 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2013년에 정유라가 2등을 한 대회가 있었다. 당시 코치하고 최순실이 쏙닥쏙닥하더니 어디에다가 전화를 했는데 곧바로 경찰이 와서 심판 5~6명을 전부 데려가 부정행위가 있는지 조사했다"고 회고했다.

26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정호성 녹음파일’이라는 지라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지라시 내용을 살펴보면 정호성이 박 대통령에게 “최 선생님(최순실)이 말씀하신 내용에 대한 진척 상황이 왜 빨리 안 하는지 알고 싶어 한다며 빨리 처리하라고 한다”고 말하는 내용이 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이번 주 내로 처리될 것 같으니 최 선생님에게 잘 말씀드리라”고 지시한다. 최순실과 정호성의 대화 내용은 최순실이 “어떻게 됐냐”고 묻자, 정호성이 “대통령님께 보고했다”고 답한다.

이후 최순실이 “그런데도 왜 이때까지 안 하냐, 빨리 독촉해 모레까지 하라고 해라”고 지시한다. 정호성은 “하명대로 하겠습니다. 내일 대통령께 다시 독촉하겠습니다”라는 식의 답을 한다.

이 같은 내용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온라인 곳곳에선 탄식이 쏟아졌다. “누가 진짜 대통령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등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라고는 하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지라시가 나돈다는 자체가 대한민국의 오늘을 극명하게 잘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2012년 박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인 부패를 일소하겠다고 약속하고 경제 불평등 심화를 막기 위해 재벌이나 가족경영기업에 대한 고삐를 조이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부정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 왔다.

그리고 박 대통령은 당시 "나는 재산을 물려줄 자식이 없고, 오로지 국민 여러분이 저의 가족이며, 국민 행복만이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는데 박 대통령은 국민이 아닌 최순실 가족들이 부당한 방법으로 수백억 원의 부정축재를 하도록 방관했고 국민 행복이 아니라 최순실 일가의 행복을 위해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그 계집에게 바쳤다고 본다.

박 대통령과 최순실의 관계는 사실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2012년만 해도 대선을 준비했던 박 대통령 후보와 최태민 최순실과 관련한 질문들이 많았다. 그때도 박 후보는 최순실의 아버지인 최태민에 대해 훌륭한 목사님이라고 칭찬했다.

당시 한겨레와 경향신문에서 최태민 일가에 대해 20여 차례 보도를 했지만 그때도 박 후보는 강력하게 네거티브 공격이라는 말로 일축해 버렸다고 한다.

만약 그때 각 언론들과 양심세력 시민사회단체들이 이 문제를 더 깊게 파헤쳤더라면 지금과 같은 국가적 재난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권력 앞에 말 못하는 움직이지 않는 양심!

떨어진 권력 앞에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비굴한 언론과 정치인들을 보면서 그들 모두 오늘의 국가적 재난의 방관자요 공범 아니냐고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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