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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지역서 가장 멋있는 사각모를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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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지역서 가장 멋있는 사각모를 썼어요"
  • 조민규 기자
  • 승인 2016.11.29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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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노인대학 제36회 졸업식..."자식들에게 정말 자랑스럽다"

김해지역서 가장 건강하고 멋진 '어르신 대학생'이 탄생됐다.

대한노인회 김해시지회(지회장 강구복) 부설 김해노인대학(학장 한고희)은 봉황동 김해시노인복지회관에서 제36회 졸업식을 가졌다.

김도일 대한노인회 김해시지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졸업식에서는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노인 강령 낭독에 이어 학사보고가 있었다.

이날 졸업식에는 중도에 가사사정을 탈락된 학생을 제외하고 48명의 졸업생과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중 개근상이 16명이며 학급운영에 열과 성을 다한 학생간부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특히 수업 일수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등교(登校)한 가장 명예로운 개근상에는 장윤수, 곽신자, 김상복, 김석임, 김순영, 김청자, 노춘자, 박금선 등 16명이 받았다.

지회장상(賞)에는 허순조(학생회 회장)과 유진순(학생회 총무) 학생이 표창장을 받았다.

이어 유진순 김해노인대학 학생회 총무가 또박또박  노인강령을  낭독해 졸업식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졸업식이 끝나고 등장한 '청춘밴드' 노인자원봉사클럽 정장수 코치 등 10명이 맛깔스러운 색스폰 연주로 노인대학 졸업생을 축하하는 화기애애한 장을 이뤘다.

내빈으로서는 대한노인회 김해시지회 강구복 지회장을 비롯해서 김호덕 고문과 김새섭·김계열·박종철·이석수·김덕규·김해자·최종철 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이승호·김병철 감사와 이갑순 진영노인대학장, 박종철 동상동 분회장, 이성관 회현동 분회장, 김도화 부원동 분회장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이렇듯 노인대학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각종 교양강좌와 노래교실 등에 활기찬 노년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평생교육의 장이 된 것이다.
 김해시노인대학은 1982년 6월 5일에 개교하여 제1회 졸업생 104명을 시작으로 올해로 36회를 맞이한 긴 역사를 가진 노인대학으로 자부심이 대단했다.

김해시노인대학은 올해 졸업생에는 김복연 학생 등 11명과 허순조 학생회장 등 수료생 37명을 포함하여 총 261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걸출한 노인대학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노인대학 교과 운영은 지난 4월부터 매주 2시간씩 28주에 걸쳐 56시간 수업으로 8개월간 운영되어 왔다.

또 유능한 강사진을 구성하여 알찬수업은 물론 봄.가을 2차례 견학학습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해 노인대학으로서 기틀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날 졸업생 중 한 분은 "평생 못 가 볼 줄 알았던 노인대학을 졸업까지 한다 하니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서 자식들에게 자랑하고 싶다. 손주들이 꽃다발을 들고 와서 축하해 주니 너무나 기쁘다"고 소박한 속내를 털어놨다.

강구복 대한노인회 김해시지회장은 "또래들과 함께 배우며 지낸 지난 몇 개월이 아주 보람될 것이다"며 "나이가 들어도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이 클 것이다. 몸도 마음도 한결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 대신 최동조 시민복지과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오늘날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로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 하기까지 헌신 하신 어르신들의 노고를 우리들은 잘 알고 있고 어르신 여러분들은 그만큼 충분히 공경 받으실 자격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북지예산 만큼은 해마다 늘려 내년은 929억원을 노인복지예산으로 편성하여 노인일자리를 늘리고 노인북지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경로당을 찾아가 노래교실과 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고희 김해노인대학장은 회고사에서 "오랜시간 열정과 노력으로 학사모를 쓰신 여러분이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멋지고 아름답다"며 "앞으로도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건강을 꼭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도 김해시노인대학 제36기 졸업생은 ▲김복연 ▲김소덕 ▲배명숙 ▲이경자 ▲장윤수 ▲최음전 ▲최칠복 ▲임갑순 ▲우송자 ▲공차숙 등 11명이다.

수료증은 ▲강신숙 ▲강영악 ▲곽신자 ▲김상복 ▲김석임 ▲김선자 ▲김수연 ▲김순영 ▲김점현 ▲김청자 ▲김화자 ▲노묘연 ▲노춘자 ▲박금선 ▲서소순 ▲성정자 ▲손재련 ▲엄덕자 ▲유윤순 ▲유진순 ▲이갑년 ▲이말순 ▲이묘희 ▲임복덕 ▲전정례 ▲정순이 ▲정순자 ▲정주순 ▲조분조 ▲조영자 ▲최덕준 ▲허순조 ▲허영조 ▲홍영자 ▲황인환 ▲여태임 ▲장소순 등 37명이 받았다.

▲ 졸업식을 끝낸 후 졸업생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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