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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내외동 신도시개발 비화 -2- 수십억 벌 수 있다, 불법매립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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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내외동 신도시개발 비화 -2- 수십억 벌 수 있다, 불법매립 유혹
  • 조유식취재본부장
  • 승인 2008.09.08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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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호세력들과 소위 권세를 가졌다는 위대한 분들이 하나둘씩 만나자고 하여 만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이건 보통 일이 아니었다. 내외동 신도시개발지구에는 향후 3년여 동안 매립과 복토(성토)가 계속된다는 것이었다.

하루에 약 1천 대(주.야) 정도의 덤프트럭들이 각종 흙을 싣고 와서 여기 이곳을 메울 것이라고 한다. 이 사람들의 얘기로는 "복토를 위해 가져오는 흙은 좋은 흙도 있고 조금 나쁜 흙도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흙들을 무상으로 받아 주고 있는 내외동 신도시개발사업지구는 우리에게는 황금어장이나 다름없다. 우리가 이 흙들을 싣고 오지 않아도 누군가는 반드시 실어 나르고 돈을 챙길 것이다. 그러니 환경단체에서도 적당히 하고 서로 협조하여 잘해 보자"는 소위 뒷거래 제시였다.

아주 심한 폐기물 성격의 흙들만 반입을 저지하고 일반폐기물인 철근 슬러지 같은 일반 흙에 섞여(배합)들어 오는 것은 막지 말자는 것이다.

그러면 트럭 한 대당 반입 때마다 2만 원씩 주겠다고 했다. 가만 그러면 돈이 얼마고? 대당 2만 원x1천 대=하루 2천만 원, 한 달이면 6억 원, 일 년이면 72억 원, 3년이면 2백7십억... 우와 이거 상당히 재미있는 사업이네. 그야말로 내 돈 한 푼 안 들이고 벼락부자가 될 수 있구나. 이것 참 갈등 생기네...

우리 환경단체에 저렇게 많은 돈을 주고도 자기들에게 이익이 있다는 것인데 도대체 얼마씩 받고 저 많은 폐기물을 실어 날라 불법으로 매립 했다는 것인가. 생각할수록 화가 났다.

김해의 토호세력들이 다 그랬기 때문인지 나쁜 버릇은 세습도 이상하게 세습되어 공돈에 눈이 뒤집혀 부산의 폐기물을 대대로 살아온 자기 고장 옥토에 파묻겠다고 하니...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물불 안 가리고 싹쓸이하던 습관이 배어있거나 지켜봐 온 세력들이라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제안하고 협상하자는 말을 끄집어낸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는 말들이 객지 놈이 어쩌고저쩌고하면서 비하 발언을 일삼고 자기네 말대로 객지 놈들이 김해에서 뭐 좀 할라치면 쌍수를 들고 나서서 반대하며 인신공격까지도 서슴지 않던 대단하고 위대한 100% 김해 본토 놈 7~8명이 돌아가면서 필자를 찾아와 김해를 오염시키고 망치는 일에 참여하라고 강권을 해댔다.

아니 같이 하자고 했다. 그것도 아무런 조건 없이 그저 모른 체 눈만 감아주면 수백억 원을 주겠다는 것이다.

공무원들과 기자들은 다 처리해놓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환경단체에서만 모른 체해달라는 것이다.

현재까지 저질러 놓은 행위에 대한 일말의 반성이나 원상복구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 없이 뻔뻔하게 이런 추악한 제안을 할 수 있다니... 정말이지 썩어 빠진 토호세력들이 대단하기는 대단하구나. 그래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공복으로 있거나 있었던 양반과 현직 언론사 기자들까지 난리법석이었다.

너도나도 한 다리 걸쳐 때 돈 한번 벌어 보겠다고 말이다. 그때 참 복에도 없는 공짜 술 많이 마셨던 것 같다. 필자도 솔직히 말하자면 양심과 비양심의 사이에서 갈등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어린 시절 너무나 아픈 배고픈 고통의 시절이 있었기에 말이다.

하지만 김해를 망처 가고 있던 토호세력들인 저들에게 또다시 기회를 만들어 줄 수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자 마음이 홀가분했다. 대신 우리 환경단체와 회원들은 거절 순간부터 고통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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