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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동지도 정당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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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동지도 정당도 없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7.01.15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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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이 대한민국을 풍랑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대통령은 탄핵소추되고 국민들은 연일 촛불시위를 하고 있다.

`대통령은 즉각 하야하라 구속하라`는 촛불시위에 이어 탄핵은 무효다. 박근혜를 지키자는 촛불시위까지 양분화되어 촛불과 태극기를 치켜들고 있다.

한때 이 나라의 최고 실세였던 박근혜 대통령의 사람들이 특검에 의해 줄줄이 구속되고 있기도 하고 앞으로 더 많은 실세들이 구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오늘과 같은 혼동과 혼란 국민 분열이 일어난 역사가 없기에 국민들은 더더욱 실망과 함께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의리도 없고 배신과 분열 막말만 난무하는 이 나라의 최고 정치지도자들을 보면서 국민들은 희망을 잃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때문에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던 전ㆍ현직 국회의원들을 포함한 상당수 국회의원들이 평생을 몸담아왔던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광역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들도 연쇄적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있다.

김해에서도 김정권 전 당 사무총장, 김성우 김해시장 출마자, 홍태용 국회의원 출마자와 도의원 시의원 등이 탈당을 했다.

새누리당 김해 을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을 비롯한 당직자들도 곧 탈당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다 이들을 따르는 당원들도 집단 탈당하면서 김해 새누리당은 사실상 와해되었다고 할 수 있다.

김무성 의원을 중심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국회의원들은 바른정당이라는 이름으로 당명을 확정했다.

지난 총선과 시장 보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완패를 당한 새누리당이 반성할 기회도 없이 김해시의회 의장선거와 관련한 비리와 의원들의 비리수사로 만신창이가 되어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시민을 위해 김해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탈출구를 찾지 못한 그들이었기에 집단 탈당으로 몸도 마음도 가벼워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둥지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김해를 위해 시민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랄 뿐이다.

그동안 여야로 나누어진 김해지역 정치인들과 지지 시민들로 인해 화합보다는 의견 충돌이 곳곳에서 일어나는 등 분열 양상을 보여 왔다.

보선으로 당선된 허성곤 김해시장이 사회 곳곳의 분열이 김해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하나된 김해를 외치고 다닐 정도다.

모처럼 화합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던 김해가 또다시 새누리당 지지자와 바른정당 지지자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지지 세력들 간의 비난과 비방, 갈등의 반목으로 분열의 도시로 돌아갈 공상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반기문신당 등에서 이번 대통령선거에 후보를 낼 가능성이 높아 이번 대통령 선거부터 김해시민들은 어쩔 수 없는 자기 지지자 옹립으로 상대 후보 지지자들과 갈등과 섭섭한 감정의 골이 생길수도 있다.

정치지도자들의 분열은 곧바로 나라와 국민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분열과 분당은 결코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

지난해 김한길, 박지원, 안철수 의원과 당직자들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여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그리고 치르진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호남지역에서만 후보들이 지지를 받아 당선되었지만 그 왜 지역에서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그때도 김해를 비롯한 전국에서 민주당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한 정치지도자와 당원들이 제법 많았으며 민주당과 새누리당원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민주주의 나라에서 정당을 선택하는 것도 떠나는 것도 자유겠지만 스웨덴처럼 최소한 40년에서 100년 이상된 정당들이 내놓는 검증된 훌륭한 후보들이 국민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되는 사례처럼 우리나라도 그런 정당이 있어야 한다.

얄팍한 잔재주와 야합을 통해 이당 저당 옮겨 다니기도 하고 쪼개고 붙이고 늘리기를 통해 벼슬도 하고 권력을 쟁취해 온 그 못된 습들 때문에 우리나라는 장수정당이 없다.

영원한 동지도 정당도 없지만 어쩌겠는가?

변하지 않고 변할 수도 없는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그들을 이해할 수밖에 없다.

살다보면 언제가 또 한 지붕 밑으로 들어 올 수도 있고 만날 수도 있기에 너무 섭섭해 하지도 말고 모질게 대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것이 오래 살고 잘사는 한국 정치인들의 윤회가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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