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100% 달라진 김해 정치판도
상태바
100% 달라진 김해 정치판도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7.02.14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년 전인 1997년 11월 신한국당과 민주당이 통합해 창립한 정당이 한나라당이다.

분열과 부패의 구정치 구도와 행태를 청산하고 정치혁신을 통해 국민 대통합의 선진 민주정치를 구현하고, 21세기 위대한 선진 한국을 창조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출범했다.

한나라당 이전만 해도 김해의 정치판도는 지금과 달리 신한국당이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을 싹쓸이 했고 시의원도 90% 이상 당선되어 의회를 장악했다.

한마디로 김해는 신한국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인식이 뿌리 깊게 내려있어 신한국당 공천을 받기 위해 정치지망생들이 신한국당으로 몰려들었다.

2008년 김영일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통합민주당 소속 최철국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 김해의 정치판도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17년이 지난 2012년 2월 13일 신한국당은 또다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변경했다.

당명을 변경한 후 처음 실시된 총선에서 당 사무총장으로 3선에 도전했던 김정권 국회의원도 민주당 소속 민홍철 후보에게 패했다.

그리고 김해시 승격 이후 30년 동안 김해시장 자리를 독점해 왔던 김해시장도 2010년 민주당 소속 김맹곤 후보에게 패하면서 김해시장 30년 전통도 허물어졌다.

2014년 지방 동시선거와 2016년 보궐선거 등 두 번의 김해시장 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은 완패를 했다.

최철국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보궐선거에 당선되었던 김태호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김해 을 선거구도 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으로 바뀌었다.

김해시의회 또한 시의원 과반 이상 당선으로 의회를 장악했던 새누리당 소속 전 현직 의장들의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구속과 의원 중도사퇴 여파로 민주당에 의장 부의장직을 다 넘겨주고 말았다.

이에 따라 김해의 정치판도는 국회의원(민홍철ㆍ김경수), 김해시장(허성곤), 시의회 의장(배병돌), 부의장(조성윤) 등 더불어민주당이 100% 장악했다.

지난해 4.13 총선과 시장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은 5전 5패를 당했다.(국회의원 2, 시장 보궐선거 1, 시의원 보궐선거 1, 비례대표 1)

다행스럽게도 새누리당 소속으로 지역구 관리를 잘해 왔던 도의원 공천자들이 전원 당선되어 당으로서는 약간의 체면을 세웠다고 할 수 있겠다.

이처럼 몰락의 길을 걸어왔던 새누리당이 최근 갈라져 바른정당이 탄생했고 새누리당 김해 갑 지역구 당협위원장과 시ㆍ도의원을 비롯해 간부 50여명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으로 가기로 했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지만 새누리당 김해 을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시ㆍ도의원 당 간부들은 새누리당을 탈당하지 않았고 새누리당은 13일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개정했다.

김해지역 양대 정당으로서 경쟁해 왔던 새누리당이 두 쪽 나면서 당원과 간부 시의원 도의원들도 두 정당으로 갈라져 세력이 약화되면서 김해는 더불어민주당의 독주가 예상된다.

4월 12일 김해시의원 재ㆍ보궐선거는 더불어 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경쟁을 할 것으로 보여 지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막강 지지층에 비해 분열해 버린 집권 여당과 군소 후보들이 힘든 선거를 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새누리당 소속 김해시의회 전ㆍ후반기 의장 두 명의 사퇴로 치러지는 이번 재ㆍ보궐선거결과에 따라 내년 지방 동시 선거를 준비하는 예비후보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김해지역 정치논객들은 다른 도시는 잘 모르겠지만 김해는 당분간 더불어민주당의 독주가 예상된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 이번 두 곳의 시의원 재ㆍ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예비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에 몰리는 반면 자유한국당(새누리당), 바른정당 등에는 발길이 뜸하다고 한다.

아... 옛날이여!

격동의 시대에서 변화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마음을 비우고 백척간두에서 진일보하는 용기와 지혜가 있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