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동 주민들이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 릴레이를 펼쳐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회현동주민센터에 따르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월 24일, 2월 18일, 2월 21일 각각 양곡 10kg 50포, 20kg 30포와 1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자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인들과 십시일반 양곡을 모았으며 주민센터가 주위의 어려운 가구 현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기탁하게 되었다고 기부의사를 밝혔다.
특히 2월 21일 익명의 기탁자는 성명, 소속도 알려주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트럭에 20kg 양곡 10포를 싣고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서둘러 기탁한 뒤 쑥스러운 듯 돌아갔다.
또한 봉황동 이편안세상예비입주자 협의회에서도 앞으로 함께 거주하게 될 회현동 어려운 주민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양곡 20K 30포대를 기부했다
회현동주민센터 관계자는 “보통 주민센터에 명절 또는 연말연시에 후원물품이 자주 접수된다. 하지만 번듯한 기업이나 지역의 유지가 아닌 평범한 주민들이 약속이나 한 듯 연달아 기탁요청을 하는 점은 분명히 이례적인 일이다”면서 이웃이 이웃을 돕는 성숙한 마을복지가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했다.
기탁된 양곡은 복지사각지대 및 저소득가구 대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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