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부원동 새벽시장 노점상인 모 할머니는 지난달 천원의 행복밥집에 싱싱한 시금치 한자루(5kg)를 가지고 와 내려놓고 말없이 가셨다.
할머니께서는 점심식사를 하러 행복밥집을 찾아 와서는 "늘 반갑게 맞이 해 주고 따뜻한 밥에 입에 딱 맞는 반찬을 만들어 주는 덕분에 우리 노점상인들이 배고픔을 들고 있으며 행복을 느끼고 있다. 우리도 무언가 남들을 위해 대접해야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가진 게 없어 오늘 아침 시금치를 사서 갖다 놓았다. 작아서 미안하다"는 겸손의 말씀을 하시기도 했다.
조유식 이사장은 "할머니의 소중한 이 정성은 돈 많은 분들이 후원한 수 천 만원 그 이상의 가치가 있고 복이 될 것이니 작다고 미안해하시지 마세요"라며 감사를 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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