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대표 축제인 가야문화축제가 `가야 왕도의 새로운 비상`이란 주제로 4월 7일부터 11일까지 대성동 고분군과 수릉원 등지에서 열린다.
기마 천신족 김수로와 인도 아유타국공주 허황옥의 아름다운 사랑을 운명의 끈으로 승화하면서 시민화합을 표현하는 `김해줄땡기기`와 `수로왕행차`, 가야 기마무사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 본행사장인 수릉원 전체를 가야촌 체험마을로 구성해 가야인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해반천에는 가야시대 배와 인도배를 함께 띄워 직접 탈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증강현실`을 도입했다. 가야GO는 포켓몬을 모으듯 가야문화재의 보물, 유물 등을 모으는 프로그램이다.
`왕도가야GO`라는 스마트폰 앱을 실행해 가야사 누리길 탐방로를 걷다보면 가야의 보물과 유물을 발견할 수 있는데 문화재 근처에 도착하면 소리 혹은 진동으로 알려주기에 보물과 유물을 좀 더 쉽게 모을 수 있다. 획득한 보물 수에 따라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른 특징은 이전 축제와 달리 노점상이나 유료 부스를 대폭 축소하고 김해 5일장과 골목상권을 연계한 특화된 먹을거리에 김해 9가지 맛 홍보부스, 푸드트럭을 도입한 점이다.
7일 오후 개막식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8일에는 장유화상추모제와 함안 화천농악, 김해오광대, 남해안별신굿, 전국 직장인밴드 페스티벌, 풍등날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9일에는 김해농악과 뮤지컬 미라클 러브, 우리소리 예술단 공연이, 10일에는 경남민속예술축제가 진행되고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폐막식이 진행된다.
이밖에 김수로왕의 창국정신과 위업을 기리는 춘향대제, 가락국에 불교를 전래한 허황옥의 오빠 장유화상의 공덕을 기리는 장유화상 추모제가 봉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