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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기운 받아 환희심이 샘솟아 오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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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기운 받아 환희심이 샘솟아 오름 느껴"
  • 최금연 기자
  • 승인 2017.04.04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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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불교방송 전신인 대원정사, 대원회… 전ㆍ현직 전국 기자 및 임원 연수
▲ 백운산이 품고 있는 고심사 전경.

BBS불교방송의 전신인 재단법인 대원정사, 대원회의 전 현직 임원 및 기자단 모임인 한국불교대원림(大圓林 회장 조유식 영남매일 회장)의 2017년 정기 성지순례 연수가 지난 1일 충북 음성 고심사(주지 권오현 법사)에서 있었다.

이날 연수회는 오후 3시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참석한 회원과 상임고문 등은 고심사 대웅전에서 부처님 전에 참배와 삼귀의로 시작되었다.

조유식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박윤흔 대원회 이사장(전 환경부 장관, 대원림 상임고문)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고심사 주지 권오현 법사(전 불교방송 전무이사, 대원림 상임고문)로부터 선 수행도량 고심사의 창건사와 성지에 대해 설명이 있었다.

입제식이 끝나고 오후 6시경 도착한 일부 회원과 대한불교 조계종 원료의원으로 추천된 은해사 법타스님은 참석 회원 모두와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를 했다.

참석 회원들은 고심사 성지를 둘러보면서 말로서 표현할 수 없는 부처님의 법향을 듬뿍 취하고 청량한 기운을 받아 환희심이 샘솟아 오름을 느꼈다고 했다.

충북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 고심사(三成面良德里高心寺)는 1940년대 권오현 법사의 어머님 고원만 보살님이 창건하였으며 그 후 중건을 거쳐 대웅전, 심검당, 백운당, 삼성각, 종각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웅전은 1989년 중건되었으며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기와집이다. 내부에는 석가여래,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봉안하고 있으며 후불탱화가 있다.

심검당은 참선 도량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1989년 건립되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기와집이다.

백운당은 요사 채이며 삼성각은 독성, 칠성, 산신의 삼성을 모신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기와집이다.

이외에도 경내에는 종각, 오층석탑, 진신사리보탑, 창건공덕비 등이 있다.

백운산 미륵골의 중심에 있는 고심사는 불교 철학을 공부한 우리들 마음의 고향으로 삶의 휴식처이며 미륵불에 기도하면 한가지 소원을 들어 준다는 영험한 곳으로 영가를 모신 납골 탑공원이 있다.

찾아가는 길/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 산 111번지

◆ 한국불교 대중화 선구자 동국그룹 회장 대원 장경호 거사

재단법인 대원정사와 대원회는 동국제강그룹의 창업자였던 (故) 대원 장경호 회장이 당시 현재 가치로 사재 약 3000억원 되는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설립한 재단이다.

장경호 거사의 평생좌우명은 바로 "자아를 발견하고 세상에 낙원을 이룩한다"라는 것이었다.
그는 평생을 그의 좌우명에 충실하게 살다가 갔다.

장경호 회장이 일생동안 추구한 것은 거대한 것이기보다는 오히려 위대한 것을 원했다. 거대한 것은 화려해 보이지만, 위대한 것은 영원한 가치를 가지기 때문이다.

사람 가는 길은 천번 물이 꺾이는 것과 같다고 했다. 꺽이지 않고 단숨에 가는 길이란 의미가 없다. 가다가 혹 꺾인다 하더라도 좌절하지 말라. 한쪽 길이 막히면 다른 한쪽으로 길이 열려 있는 게 세상사 이치다. 원칙을 `진실`에 두기만 하면 된다.

낭비하면 자기 복주머니를 낭비하는 것이지. 사람이 복을 감하면서 살아서야 되나, 복을 키우면서 살아야지....

마음이 일체 모든 것을 만들며 세상의 모든 것은 마음으로 이루어졌으니, 이를 믿고 깨달아야 참사람이다.

돈독한 불심을 가진 대원 장경호 거사는 "불교현대화는 대중화가 되어야 한다"는 의지에 의해 대원정사, 대원회, 대원불교대학, 불교진흥원, BBS 불교방송, 월간 다보, 대원, 대중불교가 탄생되었던 것이다.

오늘날 대중불교 사회운동 확산의 중심에는 대원 장경호 거사의 안목과 수행이 근본이 되었으며 세부실천 운동은 부친 대원 장경호 거사의 유업을 받들어 실천한 중원 장상문 거사의 지혜로운 대중결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부친 장경호 거사 유업 받든 장상문 거사

중원 장상문 거사. 그는 선친인 장경호 거사의 유업을 받들어 한국불교의 대중화에 앞장선 인물이다.

1922년 12월 부산 동구 좌천동에서 태어난 장 거사는 보통학교를 거쳐 일본인이 다니는 중학교에서 수학했다.

그는 이때 전체 학생 150명 중 15명뿐인 조선인 학생들의 모임을 결성, 친목과 조선인들의 단합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것이 빌미가 돼 그는 반일단체 불령선인으로 체포, 부산, 영주, 대구 등지에서 혹독한 옥고를 치러야 했다.

이 시기 그는 옥중에서 독학으로 영어를 공부해 훗날 그가 외무부 정보국장, 유엔대사, 대통령 국방외교비서관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칠 수 있는 기초실력을 쌓았다.

뛰어난 사업가이자 불교 대중화에 힘써온 선친을 따라 불교에 귀의한 그는 대학시절 방학 때면 언제나 부친이 참선하고 있는 통도사를 찾아 함께 수행 정진을 하곤 했다.

이 때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목 발우 한 벌은 그의 재산목록 1호로, 수련대회가 있을 때면 언제나 그 발우를 펴고 대중공양에 임했다는 일화는 교계 곳곳에 알려져 있다.

1980년 신군부의 등장으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모든 공직에서 물러난 장상문 거사는 이때부터 불교대중화를 위해 남은 삶을 회향하기로 발원했다.

그는 우선 부친 고(故) 장경호 거사가 설립한 재단법인 대원정사, 대원회를 중심으로 재가 신행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기 위해 1981년 7월 대원정사 이사장에 취임, 신행단체 대원회와 대원불교대학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대중불교 결사를 주창, 해마다 전국대회를 주도했다.

1회 대회인 봉선사 결사에서는 대중불교운동 지표로 ▲집집마다 부처님 모시기 ▲직장 법회 봉행 ▲마을마다 불교회관을 마련하자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생활 속 불교 신행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같은 해 10월 (주)대원사를 설립 포교전문 서적 발간을 시도했으며, 1983년 6월에는 불교진흥원 이사에 취임해 불교방송 설립을 위한 제반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1989년 3월 오랜 준비 기간을 마치고 장 거사는 불교방송을 설립, 초대사장에 부임했고 1990년 5월 마침내 불교전문 방송국이 역사적인 첫 방송을 시작했다.

불교방송 개국. 불교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지만 그 누구도 선뜻 뛰어들지 못했던 일이었다.

한번 뜻한 바는 반드시 이뤄야 직성이 풀리는 성품과 오랜 기간 유엔사령부 대북방송팀장, 외무부 방송과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지녔던 장상문 거사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대중불교 활성화를 발원한 장 거사의 원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타종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불교 출판물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989년 현 `불교와 문화`의 전신인 불교전문지 계간 `다보`를 발간하면서 불교전문 서적의 보급을 이끌었으며 월간 대원과 대중불교를 창간하여 불교방송 설립에 기여하기도 했다.

선친의 유업을 받들어 대중불교 운동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보였던 중원 장상문 거사는 1992년 11월 22일 지병으로 향년 71세로 입적했다.(법보신문 참조)

한편 장상문 회장은 월간 대원 기자공채 모집을 통해 전국에서 응시한 15명을 선발 합격자 발표를 한 한달 후 기자가 되고 싶은 이유에 대한 200자 원고지 8장만(응시조건은 2장) 제출하고 고등학교 졸업증명서를 제출하지 못해 낙방한 조유식(당시 김해불교청년회장) 응시생을 회장실로 불러 "기자가 되고 싶은 이유에 대한 원고를 읽어 보았다. 초심을 잊지 말고 수행하면서 힘없는 약자들을 위해 앞장서고 사찰이나 법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장상인 등 일반 소시민들을 위한 자비보살행과 불교대중화를 위해 앞장서라"는 당부의 말씀과 함께 특채를 해주시어 기자가 되었다.

그리고 동국그룹 연수원에서 본사 기자를 비롯한 전국 기자단 연수회(1박2일)에 제일 끝자리에 앉아 처음부터 마칠때까지 함께하셨던 장상문 거사의 추천으로 조유식 기자가 전국기자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한국불교 대원림 조유식 회장(영남매일 회장)은 "중원 장상문 회장님을 모시고 부산과 대구 울산에 BBS불교방송 설립을 위해 지역 인사들과 논의를 자주했다. 당시 회장님의 생활불교 운동인 대중불교운동 실천에 대한 신념, 불교 사회운동의 필요성, 국민정신문화 향상과 불교사상 전파를 위해 불교 언론의 역할의 필요성을 강조하셨는데 그 내용이 너무나 구체적이고 현실 적이어서 감동을 받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는 지혜로운 국민정신문화에 달려 있으며 국민정신문화 창달을 위해 불교계가 앞장서서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하시기도 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조유식 한국불교대원림 회장.
▲ 격려사를 하고 있는 박윤흔 전 환경부 장관.
▲ 고심사의 창건사와 수행도량에서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대원림 상임고문 권오현 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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