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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원 보궐선거 두 곳, 유권자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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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원 보궐선거 두 곳, 유권자의 선택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7.04.16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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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2일 김해시의회 의원 보궐선거가 두 곳에서 있었다.

한 곳은 김해 ‘가’ 선거구로 생림면 상동면 북부동이 선거구고 또 다른 한 곳은 김해 ‘바’ 선거구이며 회현동 칠산서부동 장유3동이다.

이 두 곳의 선거구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한국자유당 전신) 소속 공천자 두 사람이 많은 지지를 받아 두 번씩이나 당선된 곳이다.

당선된 두 사람 중 한 사람은(바 지역)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고 후반기 의장에 출마했다가 낙선 후 의장선거와 관련 돈 봉투를 돌린 혐의가 드러나 의원직을 사퇴했다.

‘가’ 선거구 또한 후반기 의장에 당선되었지만 같은 당 의원 간 갈등을 빚다가 사건화되어 결국 의원직을 사퇴했다.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낙선한 의원과 지지의원들이 당론을 어기고 의장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된 동료의원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하며 경남도당에 징계를 요구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었다.

여론이 악화되면서 전 현직 두 의장에 대한 의장선거와 관련, 돈 봉투 사건이 불거져 나왔고 경찰의 수사 끝에 모두 사실로 드러나 결국 재판 전 의원직을 사퇴하여 이들 두 지역의 선거구에서 보궐선거가 이루어진 것이다.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 공천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물리치고 당선되었다.

당선의 영광을 안은 두 곳의 시의원 다음으로 차점으로 낙선한 시의원 후보는 ‘가’ 지역은 무소속 후보가 선전했으며, ‘바’ 선거구 또한 정의당 소속 후보였다.

이로써 과거 화려한 지지를 받았던 새누리당 시절 지지자들이 사퇴한 시의원들에 대한 실망과 분노, 그리고 대통령 탄핵사건과 맞물려 여당 지지자에서 야당 지지자가 된 것이다.

이로써 김해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10명으로 늘어나면서 제1당이 되었다.

2014년 13명의 시의원 당선으로 시의회를 장악하여 전반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의회 집행부 모두 새누리당 소속 의원으로 구성 잘나가던 그들의 몰락은 1년여 만에 끝장나고 말았다.

같은 식구였던 경남도지사도 3년을 채우지 못하고 대통령 하겠다고 경남을 뛰쳐나갔고 그들의 지도자였던 대통령은 임기 중도에 탄핵과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었다.

그리고 자신이 임명한 검찰 총장에 의해 최순실 국정농단 비리 혐의로 구속 수감되어 국민을 분노케 하기도 했고 안타까움에 가슴을 답답하게 하기도 했다.

양보와 배려 화합과 단결로 시민들로부터 위임받는 권력을 잘 좀 활용하여 원활한 김해시의회운영과 김해시정을 견제했어야 했는데 더 큰 권력욕 때문에 싸움질하다 자기들을 지지해준 시민만 멍청이로 만들어 버렸다.

경남도지사도 보궐선거와 재선에 당선시켜 주었으면 임기 끝까지 경남도와 도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봉사를 했어야하는데 대통령 병이 걸려 도민들을 배신하고 훌쩍 떠나고 말았다.

막말 경남지사로 언론을 장악하면서 경남도민들의 자존심을 훼손하다가 이제 막말 대통령 후보로 격상되면서 경남과 막말이 분리된 것만으로 도민들은 위안을 삼아야 한다.

김해시민들이 경남도민이 대한민국 국민이 화나고 분노하며 투표장으로 몰려가 가슴의 울화를 투표지에 콱 찍어 투표함에 처넣고는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사라졌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전국에서 치러진 보궐선거 결과가 오늘의 민심을 말해 주고 있다.

내년 4월 지방선거까지 1년도 남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보궐선거로 당선된 시의원들은 연구하고 공부하는 약속을 지키는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사명을 다지는 기간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기존의 시의원들도 3년 동안 고소.고발 비방과 비난으로 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 김해시의회를 이 지경으로 만든 데 대해 의원 모두 공식적으로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성숙함을 보여야 한다.

내년에 또 공천 받아 당선되고 싶으면 지금부터라도 공과 사를 분명하게 구분하여 사심 없이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면서 잘못된 시정에 대해서는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절대 권력을 마음껏 휘둘러 주길 애향 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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