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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신안초등학교(교장 이윤옥) 5학년 자율동아리 학생들이 20일 점심시간에 강당에 모여 동아리 발대식을 개최했다.
신안초는 한 학교에 6개의 학년 교육과정이 함께 또 따로 존재한다. 학년 부장 중심의 학년 교육과정을 강조하시는 이윤옥 교장선생님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6개 학년이 체,인.지 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학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5학년 부장이자 인성부장을 맡고 있는 박현성 교사는 2017년 5학년에 학생 주도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및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는 학생 자율동아리 중심의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이에 그 첫 시작으로 5학년 인터넷드림단, 선플누리단, 언어문화개선 누리단 학생들이 점심시간 강당에 모여 자신들이 만든 각 동아리 홍보 피켓을 선보이면서, 학생들이 주도가 되어 동아리 활동을 하자는 발대식을 했다.
또한 5학년 학생들은 선플플래시몹을 자체 제작하여 함께 추면서 그동안 이루어진 형식적인 동아리 활동에서 벗어나 모두가 웃으면서 즐겁게 참여하는 동아리 활동이 되자는 다짐도 했다.
이번 행사를 함께한 이윤옥 교장은 "한 학년에 160명이면 작은 농촌 학교 전교생보다 인원이 많다면서 학년 부장들이 농촌 학교의 교장이라는 생각으로 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학년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감사하다"고 했다.
언어문화개선누리단 손유진 학생은 "그동안 학교는 공부를 배우는 곳으로만 알았는데, 5학년이 되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학교가 내 재능을 선보이는 무대 같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5학년 이규빈 신규교사는 "교장주도의 획일적인 학교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학생을 중심으로 하여 학년에서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우리 학교의 모습에서 신규교사지만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면서 신규교사답게 전문성 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