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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렴'은 자자손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
문영완 | 승인 2017.05.16 21:28

고사성어에 모야무지(募夜無知)라는 말이 있다. ‘어두운 밤이어서 아무도 알지 못한다’라는 뜻으로, ‘후한서’(後漢書)의 ‘양진열전’(楊震列傳에)서 유래하였다.
 
 중국 후한(後漢)의 ‘양진’(楊震)은 형주 자사(刺史) 에서 동래 태수(太守)의 벼슬에 올랐는데, 양진이 형주자사로 있을 때 은혜를 입은 창읍 현령 왕밀은 옛 상관이었던 양진을 대접하려고 한밤중에 그에게 황금을 예물로 갖다 주었다.

양진은 예물을 거절하면서 ‘나는 그대를 아는데, 그대는 왜 나를 모르는가’라고 말하자 왕밀은 양진이 일부러 선물을 받지 않는 줄 알고 ‘한밤중이라 아무도 모를 겁니다’라고 선물을 받으라고 권하였으나, 양진은 화를 내면서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너와 내가 아는데 어찌 아무도 모른다고 하는가’ 라고 말하였고 이에 왕밀은 부끄러워하며 황금을 다시 가져갔다.
 
 이처럼 중국 후한의 ‘양진’은 공정하고 청렴하여 아랫사람들을 사사롭게 만나지 않았다. 그의 오랜 친구들은 그에게 자손을 위해 재산을 좀 마련하라고 하였으나 양진은 ‘청백리의 자손이라는 명성을 물려주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는가’ 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이 고사성어에 비추어 볼 때, 일부 공직자가 직무관련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는 등의 비위행위가 이어지며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오늘날의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게 느껴진다.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 · 장애나 사망에 대하여 평생 연금을 지급함으로써 국민의 생활안정과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보장제도이다. 2016년 한 해 동안 436만명의 수급자에게 17조700억원(매월 1조 4천억원)을 지급하였다.

이는 전년대비 수급자는 33만명, 지급액은 1조 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앞으로 고령화가 가속될수록 노후 복지업무를 수행하는 국민연금공단의 책임과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이처럼 국민의 복지를 위한 막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단 임직원의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바, 공단은 그동안 투명하고 청렴한 제도 운영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최초 입사때부터 모든 임직원은 행동강령 준수 서약서 및 반부패·청렴서약서를 작성하여 공직자로서 청렴의식을 마음에 새기고 있으며, 매년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 금지 서약서를 작성하여 해마다 청렴의식을 다짐하고 있다.

또한  청렴 마일리지 운영 및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청렴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있으며, 매월 청렴 레터를 발행하여 새로운 소식을 전달하고 있으며, 각 지사에서는 직원 중심· 현장 중심의 청렴실천반을 운영하는 등 청렴실천과 청렴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부패신고창구인‘국민연금 헬프라인’은 익명신고 창구로 신고내역은 외부의 독립적인 전문기관인 ‘레드휘슬’이 관리하여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함으로써 신분 노출에 대한 부담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하여 내·외부 신고의 활성화를 도모하였다. 

  이렇게 꾸준히 청렴의지를  실천하고 시스템을 정비한 노력의 결과,  2016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의 반부패·청렴의지 및 노력에 대한 성과 평가에서 2010년 평가 시작 이래 공단 최초로 1등급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였다. 지난 30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전국민의 튼튼한 노후버팀목으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또한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깨끗한 공단으로 그 위상을 확고히 해 갈 것이며, 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국민연금공단 북부산지사장 문영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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