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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나들이 준비는, 봄철 유행병 파악부터
장종석 기자 | 승인 2017.05.18 16:57

따뜻한 봄날,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러 산으로 바다로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다. 이때 조심해야 하는 봄철 질병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예쁜 꽃이 피고 아름다운 봄을 즐기기 위해서 기억하고 조심해야 하는 봄철 유행 질병에 대해 알아보자.

음식을 조심할 것 '노로 바이러스'

유행성 바이러스 장염인 노로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등을 섭취한 경우에 감염될 수 있다.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위가 허하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오심, 구토증상으로 나타난다.

하루 3~4회의 묽은 설사가 동반되며 이후 48~72시간 동안 지속되지만 아무런 처치 없이 빠르게 회복되기도 한다.

이러한 노로 바이러스 예방에는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큰 효과가 있다. 채소나 과일은 반드시 깨끗한 물에 씻고 굴 등의 어패류는 익혀 먹는다. 또 노로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칼, 도마, 행주 등의 주방도구는 85도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끓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려움과 발진으로 고통스러운 '수두'

수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나타나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주로 3~6세 소아나 초등학생에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겨울과 봄에 유행하는 경향이 있으나 사실 1년 내내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공기로 전염되기도 하고 수두, 대상포진 환자의 피부병변과 직접 접촉으로 바이러스가 호흡기나 결막의 점막에 침투해 옮기도 한다.

수두의 잠복기는 보통 14~16일로 발진이 생기기 24~48시간 전부터 발열, 권태감, 식욕 부진,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가려움을 동반한 발진이 처음에는 두피, 얼굴 혹은 몸통에서 시작하여 사지로 퍼지게 된다. 피부 발진은 3~4일간 수포기를 거쳐 10일 이내에 딱지를 남기고 대부분 호전된다.

수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후 12~15개월 사이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한 번 앓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낮긴 하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귀밑이 두꺼비처럼 부풀어 오르는 '볼거리'

볼거리는 볼거리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급성 유행성 전염병으로, 늦겨울이나 봄에 4세 소아부터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흔히 나타난다.

감염자가 기침을 하거나 대화 도중 발생한 균이 공기를 통해 전염되며 발생하는데, 2~3주간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근육통,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생긴다. 1~2일 후 귀밑 이하선에 생긴 염증으로 귀 한쪽이 붓다가 양쪽 모두가 붓는 경우가 흔하며 3~7일 이내에 점차 가라앉는다.

합병증으로 뇌수막염, 고환염, 부고환염, 난소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볼거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2~15개월 및 4~6세에 총 2회의 MMR 접종을 받아야 한다.

예방접종 최선 '홍역'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보균자와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90% 이상이 발병한다.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이나 오염된 물건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으며 결막을 통하거나 호흡기로도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10~12일이며 전구증상(잠복전염병이 나타나기 직전에 일어나는 증상)이 2~3일 진행된 후 발진이 발생한다.

홍역의 발진은 귀 뒤로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얼굴, 목, 몸통, 팔·다리 순으로 2~3일에 걸쳐서 진행된다. 이 기간에 고열이 지속되다 발진이 멈추면 열도 내린다.

홍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회의 MMR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양치질과 손 씻기 등 철저히 청결에 유의하며 유행 시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합병증에 유의하라 '독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수일간 앓고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노약자나 만성 질환자들에게는 폐렴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한다.

감염된 환자의 호흡기로부터 기침, 재채기 등에 의해 외부로 방출된 바이러스 입자가 도말 형태로 감수성이 있는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유입됨으로써 전파된다.

1~5일간의 잠복기 후 갑작스런 고열, 근육통, 두통, 오한 등과 함께 마른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다. 이외에도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자의 급성 악화, 천식의 급성 악화, 중이염, 부비동염 등 합병증이 흔히 관찰된다.

인플루엔자의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이외에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숲에 숨은 진드기를 조심하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c syndrome)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 진드기에 물렸을 때 발병한다.

나들이나 야외활동이 많은 4월부터 11월까지 주로 나타난다.

잠복기는 대개 1~2주로 알려져 있고 고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들을 보인다.

치사율은 30% 정도이며 나이가 많거나 중추신경계 이상이 있는 경우 출혈이 있거나 혈소판 수 감소, 장기들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등의 임상소견이 동반된 경우 사망률이 높아진다.

또한 혈중 바이러스 농도가 높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아직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으므로 산악, 구릉지역에서 활동할 때는 진드기가 서식하는 풀밭이 있는 숲이나 잡목 지역을 피해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막는다. 필요한 경우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2017년 건강소식 5월호 에서 발췌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장종석 기자  webmaster@y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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