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삼안동에 위치한 어린이집 9개소가 나눔곳간 정기 기부활동에 나선다.
지난 22일 오전 꼬꼬마 어린이집 어린이 14명이 각자 집에서 먹거리와 생필품을 조금씩 가져와 삼안동행정복지센터 나눔곳간에 기부하였고 오후에는 동부꽃동산어린이집 어린이 20명이 방문하여 기부활동을 펼쳤다.
향후 동부꽃동산 어린이집을 비롯한 9개소 어린이집은 22일을 시작으로 매월 첫째, 셋째 주 월요일마다 순차적으로 나눔곳간에 기부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배미자 동부꽃동산 어린이집 원장은 “지난 3월 이솝어린이집에서 나눔곳간에 기부를 한 바 있다.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을 뿐 아니라 자녀들에게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님들의 뜨거운 관심이 있었다”며 “이에 뜻이 맞는 어린이집들이 모여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기부활동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차영 삼안동장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활동을 펼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린이들의 이런 활동이 우리마을 기부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나눔곳간은 삼안동이 지난해 12월 어려운 주민들에게 먹거리 및 필요한 생필품을 나누고자 설치한 것으로, 어린이집 뿐만 아니라 동부노인복지관의 노인들, 삼안동 소재 기업들 및 주민들의 기부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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