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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 뿌리' 가야사 베일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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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 뿌리' 가야사 베일벗긴다
  • 조민규 기자
  • 승인 2017.06.13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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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의원 등 18명, 가야문화권 특별법(안) 발의
▲ 하늘에서 바라본 김해 대성동고분군 모습.

"가락국 건국, 김해 금관가야 시조인 수로왕은 서기 42년 하늘로부터 구지봉으로 내려온 알에서 태어나 199년에 158세로 세상을 떠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야사 복원을 국정과제로 주문하면서 김해시가 추진중인 가야사 복원사업들이 한층더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세계문화도시 도약을 꿈꾸는 김해시는 2000년 전 철기문화를 꽃피우면서 강력한 부족 연맹체를 이뤘던 가락국의 가야사 복원사업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놨다.

하지만 가야사 재조명은 기본자료의 부족과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한일고대 관계사 왜곡으로 현재까지 단절된 상태이며 가야고분은 일본의 한국침략 합리화를 위한 도구로 약탈과 도굴돼 자료들이 거의 사라진 상태다.

이러한 중대한 사안을 놓고 김해시는 "그동안 국가적 지원과 관심에서 소외되었던 가야는 한국 고대사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정치적ㆍ문화적으로 당당히 4국시대를 이루며 520여년간 존속했던 국가인 만큼 가야사 재조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천명했다.

`가야왕도 김해`를 거듭 표방한 셈이다.

그러나 김해시는 "가야사 복원 사업을 단시간 내에 성과를 보기 위해 성급하게 추진하지는 않겠다"며 "이제 시작일 뿐이고 향후 10년 20년을 내다보고 철저히 계획을 수립해서 천천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고대사를 보다 폭 넓게 파악하고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해시는 "가야 문화유산 정비사업 추진에 기존의 연구성과를 반영함은 물론 미진한 부분은 학계의 추가 연구를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철저한 자문과 고증을 거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으며 역사를 가르치지 않는 민족에게는 발전이 없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대목이다.

따라서 김해시는 "김해를 가야역사문화도시로 지정 육성하기 위해 정부정책 방향에 발 맞추어 `5대 핵심 추진과제`를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분야별 사업추진단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이렇듯 가야사 복원사업은 가야 건국신화의 성지인 구지봉과 김수로 왕비릉, 대성동고분군 등을 연결하는 유적 벨트 구축은 물론이고 왕후사, 금강사, 호계사 등 가락국 당시 세워진 가람(伽藍)들을 복원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경남도는 가야문화 복원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행ㆍ재정적 지원근거가 될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이 선결과제로 보고 김해시를 비롯해서 시군에서 추가 발굴된 사업 중 전략과제를 선정해서 추진해 나간다는 것.

가야문화권 특별법(안)은 민홍철 의원 등 18명이 공동발의 했으며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되어 있다.

또한 김해교육지원청은 가야사 복원에 발맞춰 해상왕국 가야역사를 담은 `김해 얼`인 가야역사를 담은 교과서를 개발해 김해시 초ㆍ중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민홍철 김해甲 국회의원은 "가야사 2,3단계 사업을 계기로 `빙산의 일각` 같은 고대사가 체계적이고도 확실히 정립되어야 한다"며 "김해 주변지역의 우수한 문화 자존감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해 주고 김해를 중심으로 한 역사 관광진흥으로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되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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