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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인허가 목사 집단이 승인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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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인허가 목사 집단이 승인해야 된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7.06.13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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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가야불교문화축제 준비위원장을 맡아 축제준비를 했다.

준비를 하면서 늘 아쉬워했던 부분이 누구나 마음 놓고 공연 또는 축제를 할 수 있는 광장이 없다는 것이다.

1000명 이상 관람이 가능한 행사를 할 수 있는 곳은 대성동 고분군과 수릉원뿐이다.

하지만 대성동 고분군과 수릉원은 문화재 보호와 관리지역으로 김해시 문화재과를 통해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쳐 허가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김해시장과 국ㆍ소장 눈 밖에 나면 어떤 행사도 축제도 할 수 없다.

필자와 스님들은 시장과 국ㆍ소장들의 눈 안에 들어 있다고 생각하고 수릉원에 필자의 명의로 허가신청을 하고 5월 1일 문화재청에 확인을 해 본 결과 별다른 하자가 없으니 곧 승인이 날 것이다. 행사추진을 해도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 한가지를 더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수릉원에서 행사를 하려면 별도로 공원녹지과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민원인이 같은 장소를 두고 두 곳에 허가신청하는 데는 없다.

까다롭다는 공장 신축허가도 10여 곳의 해당 부서마다 허가를 별도로 받는 것이 아니라 민원인이 허가신청을 하면 시ㆍ군ㆍ구청에서 일괄적으로 자체 협의를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이처럼 까다롭다는 공장 허가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하는데 시민을 위한 축제 행사를 수릉원에서 하기 위해 문화재과 공무원이 시키는 대로 공원녹지과에 전화하여 6월 달에는 행사도 없고 사용신청도 없다는 답변을 듣고 평소처럼 장소사용 신청을 4월 24일 김해시 문화재과에 냈더니 공원녹지과와 협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5월 15일 반려를 했다.

항의를 하다가 정보 경찰의 조정으로 공원녹지과에 가서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받아왔는데 기가 막혔다.

공원녹지과 공무원이 행사 주최 측에서 도로과와 교통행정과 생활안전과와 축제 행사 협의를 하고 협의서를 첨부해야 한다며 구비서류 메모장에 또박또박 적어 주었다.

억지로 우여곡절 끝에 공원녹지과에 불교문화축제 기간 중에 중복되는 행사와 장소사용 신청이 없다는 것을 재차 확인하고 5월 16일 정식으로 신청서를 접수했다.

신청서를 받은 담당자가 추가로 보완 서류 몇 가지를 요구하여 19일 오전 10시 보완서류를 가져다주었더니 16일 접수한 서류를 취소하고 새로 접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보완 서류이기 때문에 첨부만 하면 되는데 왜 이러지 하는 의심을 하면서도 공무원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어 16일 신청서를 취소했다.

하지만 허가를 해주겠다는 언질을 받고 신청한 장소사용 허가는 5월 29일 오후 까지도 통보를 해 주지 않았다.

필자가 김해시장에게 전화하여 항의를 했더니 시장이 말하기를 "불교문화축제 기간에 중앙교회와 기독교연합에서 기도회를 하겠다고 신청을 하여 조정을 통해 불교축제와 기도회 두 곳 다 장소사용신청을 불허하기로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것이다.

김해시는 줄곧 11일 외국인 근로자 행사가 있기 때문에 안 된다고 주장했는데 시장의 입으로 기독교계 반발로 장소사용 허가를 불허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공원녹지과 담당 공무원이 5월 16일 신청서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던 이유가 5월 19일 같은 날 김해시기독교연합회가 6월 7~11일까지 5일간 수릉원에서 기도회를 하겠다며 낸 허가신청서의 명분을 만들어주기 위함임이 드러났다.

필자의 지인들인 장로와 집사 등 교인들을 통해 확인을 해 본 결과 기도회는 처음부터 없었으며 불교문화축제를 못하게 하기위한 계략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대통령이 나서서 가야사를 복원하겠다고 발표를 했으며 가야사 복원의 중심에는 가야불교 유적과 유물 문화와 사상 생활 폐사지 복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가야불교 역사 복원은 가야사 복원에 중대한 사료가 되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이 고고학자들의 주장이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 국회에 상정되어 있는 `가야문화권 개발 특별법` 통과 촉구와 가야불교 문화 복원이라는 명분하에 준비했던 가야불교 문화축제가 `가락국이 기독교 국가였고 김수로왕과 허황옥 수로왕비가 예수의 제자로부터 세례를 받은 기독교인이었다` `김수로왕이 가락국을 기독교 국가로 선포하고 교회를 지었다` `김수로왕은 흑해 옆에 있는 스키타이 출신 왕자로 김해 출신이 아니다`라며 가락국 가야왕도 500년 역사를 뒤집고 있는 기독교계의 요구에 따라 불교 문화행사를 못 하게 한 김해시의 조치는 분명 시민들로부터 비난받아 마땅하며 국민통합을 외치는 대통령과 하나된 김해의 슬로건에도 역행하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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