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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가야역사와 문화를 아는 인물 좀 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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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가야역사와 문화를 아는 인물 좀 뽑자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7.06.27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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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김씨 후손인 김대중 대통령은 청와대로 입성한 뒤 1999년 각료들에게 가야사 복원을 지시했다.

김해와 가야권역 지방자치단체들이 대환영하며 잃어버린 가락국 가야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한 정비 사업에 기대를 모았다.

이처럼 김대중 대통령에 의해 추진된 가야사 1단계 정비 사업은 김해 출신 노무현 대통령 재임 기간인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진행된다.

유물발굴과 유적지 복원 다양한 학술 대회를 통한 역사자료 발굴과 연구과제 기반조성 등 가야사 복원의 기초를 만들어 갔다.

이 기간 가야사 복원 1단계 정비 사업에 들어간 투자금은 1,290억 원 이었지만 노무현 정부가 2006년부터 2012년을 사업 기간으로 하는 가야사 복원 2단계 사업은 노무현 탄핵정국을 맞으면서 2012년~2018년으로 미뤄지면서 중단된 상태다.

여기다 2016년 박근혜 정부는 가야사 복원 2단계 사업에 대해 2018년~2022년으로 연기해 버렸다.

집권당인 새누리당 소속 후보가 나선 국회의원 선거구 2곳과 보궐선거가 치러진 김해시장 선거에서 김해시민들이 모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자들에게 몰표를 몰아준 데 대한 섭섭함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가야사 복원사업은 이렇게 물 건너가는 듯했다.

하지만 가야사 복원사업을 추진할 여력이 없는 김해로서도 매년 최소 예산을 확보하여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김해시 정치인들과 가락 종친들은 꿀 먹은 벙어리라도 되었는지 가야사 복원사업 추진이 미루어지고 있는 데 대한 대정부 건의서 하나 채택하지 않고 묵묵부답이었다.

시의원도 도의원도 가야사 복원과 가야문화 복원에 대해 나서는 이 없고 관심을 보이는 이도 없었다.

"몰라서 그랬을까 그분들의 눈치 보느라 그랬을까"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지만 답을 알 수 없었다.

가야사 복원사업이 중단됨으로 해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를 비롯한 주변의 학교시설들에 대한 보수와 정비 지원 사업도 삭감되거나 없어지면서 학생들의 교육환경은 최악이라고 한다.

이들 학교의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은 15년을 넘게 학교 이전 문제가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업비 부족 문제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김해지역 정치인들의 무관심과 역사 인식 부족으로 더 큰 피해를 불러오고 있다며 정치권을 비난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김해 지역구 출신 민홍철, 김경수 두 국회의원이 지속적으로 가야사 복원에 전력하면서 가야권역 국회의원협의체를 만들고 국회에 관련 법령까지 상정해 놓고 정부를 압박해 오고 있던 중에 이들 두 국회의원의 건의를 받아들인 문재인 대통령이 가야사복원 지시를 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

1999년 김해김씨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가야사 복원 사업이 김해 출신 노무현 대통령의 일부 추진에 이어 노무현의 친구, 김해를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하는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20년만인 2019년경에 본격적으로 2단계 사업 복원과 3단계 사업 추진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야사 복원은 단순히 가락국을 되찾는 것이 아니라 `제4의 제국` 실체를 드러내는 가락국찾기 사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참 못 땐 나라 일본이 4~6세기 낙동강과 섬진강 사이 6 가야를 정복하여 임나일본부라는 일종의 총독부를 두고 직할 식민지로 약 200년 동안 가야를 통치했다고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가야사 역사 왜곡은 가야사 복원으로 180도 바꿔놓을 수 있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복심인 것 같고 한일 관계 정립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것이 가야사를 연구하는 고고학자들의 주장이기도 하다.

그동안 김해김씨 김대중 대통령, 김해 출신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김해와 인연한 제2의 김해 향인 문재인 대통령까지 영호남의 대통령들이 나서서 가야사 복원 정책을 펴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인 김해의 지방정치인들은 너무나 냉소적이다.

특위를 만들어 집행부와 협의를 통해 어느 곳에 어디에 무엇을 어떻게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 할 것인지 논의하고 협의를 해야 하지만 용역에만 의존하고 있어 답답하다.

가야역사를 모르거나 가야문화에 대해 무지하여 외면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20여 년 동안 가야사 복원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지방 의원들의 무관심은 결국 김해시민들의 고통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가야역사와 문화를 아는 애향심이 충족된 인재를 찾아 당선시켜 가야사 복원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

이번이 삼세번, 기회는 또다시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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