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통해 일제의 만행에 대한 기억과 친일 청산에 대한 성찰의 계기로 삼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한 여론을 형성하고 김해시민들의 평화감수성과 인권의식을 고양함이다."
'김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창립총회가 지난 27일 김해문화원에서 창립 선언문을 채택하고 건립 준비에 나섰다.
추진위는 2017년 4월 3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6월 21일 마지막 8회 회의를 거듭한 결과 소녀상 건립 출발의 밝은 신호탄이 됐다.
김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창립 준비위는 김해YMCA, 김해여성단체협의회, 김해여성회, 김해여성의전화 등 102개 단체중 이날 46개 단체가 참가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이 행사에서 박영태 김해YMCA 사무총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회칙승인을 비롯해서 임원선출, 사업계획 승인, 예산안 승인, 창립선언문 채택 등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켜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시민사회분야 김주초 김해YMCA 이사장, 교육분야 박미홍 김해교육연대 대표, 여성단체분야 배명자 김해시여성협의회 회장 · 김상희 김해여성회 회장, 노동분야 김창우 가야개발노동조합 위원장, 기업 양대복 중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청소년 및 청년분야 최성은 인제대 여우비 회장이 상임공동대표로 맡았다.
또 공동집행위원장에는 박영태 김해YMCA 사무총장, 박미라 김해여성의전화 회장, 김진영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김해지부 대표가 진용을 구성했다.
소녀상 건립 장소는 시민이 많이 찾는 연지공원 등 추가적인 시민 의견을 수렴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른바 김해시민들의 평화의 의지를 모아 추진되는 평화의 소년상 건립에 적극적으로 참여 한 것을 선언한 셈이다.
시민발언에 나선 이수경 김해분성여고 '스포라이트' 회장은 "6월 14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을 마치고 교내 모금 운동을 펼쳐 250여만 원의 모금액을 달성했다"고 강조하면서 "고등학생들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도전이 김해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두번째로 나선 최성은 인제대 '여우비' 대표는 "2015년 12월 28, 일본은 법적 책임을 명백히 부정했으며 사죄의 글 한마디 없는 합의는 우리의 분노를 감출 수 없게 했다"며 "30여 명의 학우들과 김해 소녀상 세움이라는 단체를 창단하여 함께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가 학내 소녀상 건립을 위한 서명과 후원물품을 판매했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학생들도 김해의 중심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앞장서고 있었다.
▲ 신용진 교육장. |
▲ 구봉초등학교 합창단이 노래를 하고 있다. |
▲ 리코더 연주를 하고 있다. |
▲ 어머니 합창이 노래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