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은 8월 1일 오후 2시 기장군 일원 젖소 사육농가 및 돼지 사육 농가를 방문하여 축산 농가를 위로하고 축산농가의 여름철 사양관리 방법 및 애로사항 등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처음 방문한 젖소사육농가에서는 농장주가 선풍기 수십대를 24시간 가동하고, 수시로 축사주위에 물을 뿌리는 등 더위에 민감한 젖소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농장주는 젖소가 고온 스트레스를 받으면 먼저 급격히 착유량이 감소하여 경제적인 손실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심하면 폐사에도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서 시장이 방문한 자리에는 인근 축산농민 및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서로간의 여름철 가축관리 노하우를 전파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 축산농가에서는 갑자기 기장군이 도심화 되어 외부인이 많이 유입되었으나, 도리어 유입된 외부인이 악취관련 민원을 제기하여 야속한 마음이 들기도 하다고 했다.
두 번째 방문한 돼지사육농가에서는 80세의 고령임에도 활동적으로 1,70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농장주를 위로하고 여름철 고온대처방법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장주 홍모씨는 모돈의 경우 특히 고온 스트레스에 취약하기 때문에 대형선풍기를 연일가동하고 물안개 분무 등을 통해 돼지를 관리한다고 전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시는 폭염에 따른 축산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가축 스트레스 해소제 등 사료보조제를 축산농가에 공급한 바 있다. 앞으로 폭염관련 재난예방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파하여 폭염에 따른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축산농가에서도 가축이 고온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축사온도를 낮추는 등 축사환경관리를 철저를 해주길 바라며, 구제역 예방접종 등 가축 방역에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