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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지역 항공기 소음 더욱 심각 `왜?`공군측, 5월 이후부터 이륙 비행경로 5도 정도 우측 이동한 탓
조민규 기자 | 승인 2017.08.08 12:59
▲ 김해지역 항로경로. 보라ㆍ노란색 기존 항로에서 빨강ㆍ분홍색 항로로 변경됐다.

김해지역 항공기 소음이 요즘들어 더욱 심해지고 있어 지역주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시청 홈페이지에 접수된 항공기 소음 관련 글도 급증해 시민들의 체감소음이 심각하다는 것.

접수된 지역은 봉황동, 구산동, 장유, 내외동 등으로 김해시 전역에서 소음피해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김해공항은 2014년 이용객 1천만 명 이상을 기록한 이후 매년 20%에 가까운 여객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취항 항공기 편수도 매년 11.5~13.3% 증가하고 있다.

2017년도에 들어 슬롯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주춤하지만 전년도에 비해 7% 정도 운항편수가 늘어 매년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소음피해가 줄어들 여지는 없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들어 김해공항 관제를 담당하는 공군 측이 군용기 안전문제를 들어 지난 5월 이후부터 김해공항 항공기 이륙 비행경로를 현 경로에서 5도 정도 우측으로 이동한 탓에 항공기 소음을 더욱 가중 시키고 있어 시민들의 `짜쯩`은 최고조로 달하고 있다.

시민 김 모씨는 "김해 어느 지역이라도 비행기 소음을 피할만한 곳이 없어 타 지방으로 이사를 생각하고 집을 보러 다닌다"며 "앞으로 국제노선이 더 많아지면 아파트 가격도 떨어질 것 같고 매매도 힘들 것 같아서 조금 일찍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에 거주하고 있는 김 모씨는 "김해공항에서 떨어진 장유 율하신도시에도 항공기소음이 만만치 않게 시끄럽다. 마치 장유신도시에 북한군 폭격기가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 들 정도 하루종일 `웅~`하는 소리가 들린다. 참 기분 나쁜소리이다"고 푸념했다.

또 "김해 인구밀집 지역에 항공기 소음이 극심한데 신공항 확장으로 매분 마다 항공기가 뜨면 김해는 사람 사는 곳이 못 된다. 이사가야 한다. 항공기 소음 60이고 70 웨클이고 보상이 필요없다. 사람사는 동네가 안되는데 무슨 보상이 소용이 있습니까"라고 질타했다.

또한 "지금도 늦지 않았다. 김해시장은 김해신공항 백지화 또는 가덕도 신공항건설 그나마 차선책은 이륙방향을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 강서 국제물류산업단지(경마공원)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 김해신공항이 이대로 확정되면 김해를 떠나야 한다. 하루종일 기분 더러운 항공기 소음으로 시달릴 수 없다"고 힐책했다.

봉황동 김해아파트에 산다는 송 모씨는 "과거와 다르게 비행기가 3분마다 김해아파트 주위 항공을 지나가고 있어~ 아주 일상생활이 안 되고 머리 속이 매쓰꺼울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봉황동 일대는 항공고도제안과 봉황유적지 보호 면목으로 고층 건물도 못 올리는 판국에 소음 피해는 몽땅 당하고 있어야 하니 참으로 개탄스러운 상황이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구산동 구 모씨는 "최근 들어서 시내를 통과해서 지나가는 비행기의 소음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듯 하다. 부원동 인근을 지날 때면 비행기의 높이가 거의 아파트와 비슷하리만큼 보여지기도 하고 내동을 지나 저희 집이 있는 구산동 상공에서도 그 소음이 너무 커서 문을 닫고 있음에도 집 안에서도 소리가 들릴 지경이다. 심지어 밤 10시 가까운 시간까지도 비행기가 계속 날아다니고 소음이 심각하여 생활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 관계자는 "최근 빗발치는 소음민원에 대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산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공군부대 등 관계기관에 항로변경과 고도조정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해시는 신공항 건설시 소음문제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으며 신공항의 소음문제 해결을 위해서 소음피해지역에 대한 정밀조사 실시, 소음피해 지원범위 확대, 활주로 및 이ㆍ착륙방향 조정, 주민의견 적극수렴 등 소음피해 대책 마련을 정부에 앞서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김형수 시의원은 "국제민간항공조약에서 채택된 표준과 방식에 따라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 항로 및 고도 조정이 어렵다는 대답만 돌아올 뿐 책임있는 기관으로서의 적극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노력은 조금도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항공기 소음관련 정보는 공항소음정보시스템(www.airportnoise.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김해시 도시계획과 055-330-2475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 김해공항은 공군이 소유하고 군과 민이 공용으로 운영하는 공항으로 비행경로 설계, 즉 관제권은 전적으로 공군에서 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김해공항은 군용기 입출항과 주변 해군 진해기지 관제, 장애물(불모산) 등으로 인해 태생부터 비행경로 설정에 많은 한계를 보이기도 했다.

조민규 기자  cman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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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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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종채 2017-08-12 18:02:09

    박근혜 정부가 비정상적으로 국정을 운영한 많은 적폐중에 문재인 정부가 반드시 바로잡아야할 사안 입니다!
    신공항 결정과정을 면밀히 살펴, 민원없고 24시간 운영한 가덕도 신공항으로 재고해야된다고 생각 합니다!
    세계 어느 공항과 견주어도 단연 월등한 명품공항이 될것입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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