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신어초등학교는 7월 15일부터 26일까지 약 열흘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 및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사랑의 벽화 그리기’ 활동을 진행했다.
벽면을 스케치북 삼아 벽화를 그리는 학생들의 손에서 피어난 동화 속 주인공과 만화 캐릭터 등은 낡고 어두웠던 벽면을 ‘꿈과 사랑’이 가득한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학생들로만 진행되었던 작년 벽화그리기 프로그램과 달리 올해는 김해 삼문고 그림 동아리 ‘크레용’의 학생들과 5~6학년 학생 40여명이 힘을 모아 교내 2층, 3층 복도 벽면의 빈 공간을 아름답게 채워나갔다.
상급 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동아리 활동을 하며 꿈을 펼치는 모습을 멘토링 방식을 통해 직접 배움으로써 긍정적인 사회학습모델링을 할 수 있었다.
밝고 활기찬 학교를 원하는 학생들의 소망을 담아 작품 제작의 전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서로 협동하고 봉사하는 마음을 기르고 학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의 멘토가 된 산문고의 한 학생은 “나눔과 협동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며, 나의 꿈을 체험하고 진로를 결정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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