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도서관(관장 김재기)에서는 시민들에게 야간시간을 이용하여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9월 27일 수요일 ‘시낭송 공연’ 행사를 개최하여 초가을 밤을 아름다운 시로 물들인다.

'문화가 있는 날'인 이날 오후 7시 3층 시청각실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도서관·박물관 1관 1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역사회 곳곳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야문화예술진흥회’가 진행하며, 지난 6월에 이은 올해의 두 번째 공연이다.

‘별처럼 빛나는 사랑, 이별, 그리고 그리움의 시(詩)’가 주제인 이번 공연은 사회를 맡은 허모영 사무국장의 ‘님의 침묵’으로 문을 열면서 회원들의 시낭송이 이어진다.

장구연주로 가요를 노래하는 특별한 순서와 피아노 연주로 가을의 속삭임을 함께 노래하는 시간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김해도서관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공연 외에도 '왕도 김해, 사진과 책으로 엿보다!-김해의 향교와 서원 이야기' 특강을 비롯하여 수요갤러리(김해서양화작가회 정기전), 수요북데이(도서 20권, DVD 4점 대출)를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많은 지역민들이 함께 자리하여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는 ‘시’의 매력에 취해도 보고 초가을의 달빛 그리움에 잠겨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