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붉은 빛으로 김해의 가을을 물들이다
김해시 활천동에서는 9월 16일 '제1회 김해활천 꽃무릇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어방녹지지대에 조성된 꽃무릇단지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개최됐다.
꽃무릇은 매년 추석 무렵 만개하는 붉은 꽃으로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어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 하여 '상사화'로도 불린다.
매혹적인 붉은 빛으로 초가을을 물들이는 꽃무릇 단지가 가야 왕도 김해시의 관문인 동김해 IC 인근에도 조성되어 있지만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김해시는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어방녹지대(어방동 1070번지 일원) 48,000㎡에 꽃무릇 단지를 조성했다. 2억 5천 3백만 원의 예산을 들여 27만 2천여 본의 꽃무릇 식재는 물론 산책로를 정비하고 휴게시설 보수 하는 등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가꾸어 왔다.
활천동 어방향토발전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11시부터 색소폰 공연, 삼정걸립치기, 성악, 민요 등 흥을 돋우는 식전행사가 펼쳐졌고 오후에는 기념식 개최, 초청가수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찾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아이들을 비롯하여 가족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로 페이스 페인팅과, 소원메모 달기 행사, 그리고 꽃무릇 그리기 대회 스마트폰 사진찍기 대회도 열렸다.
황인수 어방향토발전회장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김해 활천 꽃무릇 축제가 초가을을 알리는 지역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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