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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의생명특화ㆍ첨단기업도시` 면모첨단의료기기 업체 연이어 유치 협약… 의생명 특화도시 가속화
조현수 기자 | 승인 2017.09.23 14:52

김해시는 공항, 항만, 철도와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한 교통망을 갖춘 우수한 입지여건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7,500여개 기업이 활동하는 기업도시다.

하지만 그 대부분이 영세기업으로 김해를 대표할 산업이나 선도 기업이 없어 젊은이들은 좋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과 부산 등지로 떠나고 우량기업들도 제대로 된 공장용지를 찾아 타 도시로 이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김해시에 조성되는 산업단지에 우수ㆍ첨단기업들이 몰려오고 의생명 기업들도 연이어 유치하면서 의생명특화도시, 동남권 경제중심도시로서 그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 "지역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만들겠다"

김해시가 첨단의료기기 업체를 연이어 유치하며 의생명산업 전국 4대 거점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9월3일 하버드 의과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신개념 비방사선 의료영상 시스템을 함께 개발할 정도로 정밀의료분야에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나우비전(주)을 김해의생명센터로 입주시켰고 이번에는 또다시 부산지역 의료기기 생산 업체인 KMG(거명)과 대화메디피아 2업체와 2017년 9월 22일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KMG(거명)(문창수 대표)은 저주파자극기와 무통마취기 같은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영상 및 음향 제공 치과용 치료장치 등 20여 특허 출원을 가질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이다.

또한 대화메디피아(오진형 대표)는 재활 및 물리치료장비 전문업체로 최고 수준의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전기치료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업체들은 경남개발공사가 조성중인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할 예정으로 김해시는 의생명관련 기업유치를 위해 서김해일반산업단지내 10,000평 규모의 산업용지를 의료기기 업종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김해시는 의생명 특구 지정과 함께 100대 우량 의생명기업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김해의생명센터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을 의생명산업 집적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99억 규모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이 2021년이면 완료된다.

이렇게 되면 김해시는 기획ㆍ연구기능에 특화된 의생명센터와 제조ㆍ생산 기능이 특화된 의생명테크노타운, 기술융복합과 창조기업 육성을 담당할 메티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까지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의생명 클러스터를 완성하여 `기획-연구-제조-생산-판매-창조기업 재탄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첨단 의료용품 및 재활기기 개발과 생활편의 건강증진 제품개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과 연구소는 언제든지 김해시를 노크해 달라며, 앞으로 우수기업을 더 많이 유치하여 `첨단 의생명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만들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김해테크노밸리, 전국에서 우수기업 몰려

김해시와 ㈜한화도시개발이 공동으로 6,096억원을 투입하여 진례면 일원에 1,522천㎡(약 46만평) 규모로 조성한 김해테크노밸리산업에 하루가 다르게 신축 공장들이 들어서고 있다.

현재(9월 1일 기준) 195개 기업체가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이미 70여 업체가 입주해 가동 중에 있다.

입주계약을 체결한 기업체 현황을 보면, 김해 지역에서 사세를 확장하여 이전하는 기업체(136개사)와 인근 지역인 부산, 창원을 비롯해 수도권 등 전국에서 60여 우량 기업체가 이전하는 등 김해의 대표적인 첨단산업단지로서 그 면모를 갖추고 있다.

특히 ㈜파워로보텍스, ㈜로봇플러스, ㈜로봇밸리 등 산업용 로봇을 제조하는 첨단기업들이 다수 입주하고 있다.

그 가운데 ㈜로봇플러스(대표 홍상곤)는 전국에서 최초로 커피 바리스타 로봇 시제품을 제조할 정도로 기술력이 높은 기업으로 현재 로봇을 이용한 의료시스템, 자동차와 조선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한국정밀기계(대표 김종판)는 1990년 부산에서 설립하여 1996년 김해 진영으로 이전하여 가동하다 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업체로 각종 항공기 부품과 항공기 치공구 및 각종 금형을 설계, 제작하는 종업원 145명의 우량 중소기업이다.

그 외에도 관내에서 이전한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대일화학(강정훈)과 부산에서 이전하여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경원테크(정명근), 창원공장을 매각하고 김해로 이전하는 산업용기계제작 및 운송장비 생산업체인 아메코시스템(주)(대표 이한성) 등 5,000평 규모 이상의 내실 있는 기업체가 투자여건이 우수한 우리시 산업단지로 이전하는 사례도 계속되고 있다.

㈜쓰리에스(대표 송동식)는 김해시의 조선기자재사업다각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4억5천만원의 설비조보금을 지원받아 경남 의령에서 이전해 온 업체로 안심부스, 스마트 마스크 둥 ICT기술을 활용 사업다각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 서김해일반산단 11월 분양… 10월 투자유치설명회로 기업유치 본격화

경남개발공사에서 조성중인 서김해일반산업단지가 11월 1일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인데 김해시는 테크노밸리와 마찬가지로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도 IT, 신소재, 의생명 등 첨단업종을 중심으로 우수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18일 김해시와 경남개발공사가 공동으로 기업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대대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서김해일반산업단지는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와도 인접해 산업집적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는 등 여러 가지 이점으로 분양공고 이전부터 입주 문의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

실제로 MOU를 체결한 KMG(거명)과 대화메디피아도 이러한 우수한 입지여건과 김해의생명센터를 중심으로 한 의생명 집적화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김해시 이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는 앞으로 서김해일반산업단지까지 조성되면 골든루트산단업단지, 테크노밸리와 함께 남부 경남과 부산권을 연결하는 산업클러스터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최근들어 지역 안팎에서는 `김해의 산업 지형도`가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김해시를 첨단산업과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동남권 경제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현수 기자  ynd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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