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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번뇌 박살 스트레스 `싹`… 사기접시 깨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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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번뇌 박살 스트레스 `싹`… 사기접시 깨기 `인기`
  • 최금연 기자
  • 승인 2017.10.31 0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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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합성초등학교 총동창회 주관 아이ㆍ주부 등 가족 참여 많아

한국불교 최초도래지 김해에서 개최된 제1회 가야불교문화축제(2017년 9월 14일부터 17일(4일)) 부대행사였던 `108번뇌 박살 사기접시 깨기` 부스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 지면서 좋은 반응들을 받았다.

시민들은 "경기도 여주 도자기 축제 행사장에서나 볼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와 액땜을 도자(사기) 접시에 담아 날려 박살내는 이런 이색 체험은 참 잘한 것 같다"고 했다.

행사 주최 측은 "아이어른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으면 추억이 되는 이와 같은 이색적인 체험행사를 위해 사기(도자)접시 구매를 위해 경기도 이천까지 가서 우리 손으로 빛은 100% 도자 접시 3000개를 구매해 왔다"고 했다.

옛날 전통적이고 민속적인 풍습이 담긴 사기 접시 깨기는 가정과 마을의 액운을 막아 평온을 가져온다는 설이 있다.

뿐만 아니라 도자기의 고장이라고 하는 경기도여주시의 여주도자기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여주전국도자접시깨기 대회이기도 하다.

이 대회는 사전에 참가비 5,000원을 받고 전국에서 등록을 받아 대회를 치루고 있는데 반응들이 너무 좋다고 한다.

참가자들 중 특히 주부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사기접시 깨기는 평소일상에서 싸여있던 스트레스를 접시에 담아 날려 박살내는 순간 스트레스도 확 날려버릴 수 있고 잘하면 상금도 있어 인기가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한집안의 어른이 생을 마감하고 3일장 7일 장을 치룬 뒤 상여를 타고 정들었던 집을 나서는 순간 평소 사용하던 사기그릇 (흙으로 빚은 밥그릇 국그릇 접시 등)을 대문 밖에서 던져 깨트려 집안의 나쁜 액운들을 내쫓는 풍습이 있다.

"한편으로는 우리 조상님들이 집안의 나쁜 액운들을 모두 가지고 가시어 집안의 안영을 지켜 달라는 염원도 있었다"고 한다.

가야문화 2천년 도자기의 본고향 김해도 매년 분청도자기 축제가 열리고 있고 도자기에 대한 열정과 자존심강한 도공들이 산재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과 전국의 관광객들을 위한 이벤트 형 체험 부스 또는 부대 행사는 부족하다는 평이다.

따라서 불교문화축제 준비위원회에서 김해가 도자기고장이며 일본 도예 가들의 시조가 김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시민들의 쌓여 있는 스트레스를 풀어주자는 목적으로 사기접시 깨기 부스를 운영했는데 김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행사치고는 반응들이 좋았다는 평을 받았다.

김해합성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윤용암)가 주관하여 많은 동문들이 찾아와 격려와 봉사를 해준 덕분에 성황을 이루었다는 것이 총동창회 측의 말이다.

윤용암 김해합성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은 "김해를 사랑하고 학교와 후배를 사랑하는 선배 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작은 것부터 공헌하고 참여하여 후배들에게 고장사랑정신과 합성인으로서 긍지를 가지게 해 주어야 한다는 뜻으로 행사를 주관했다"고 했다.

윤 회장은 또 "4일 동안 고생해준 부회장들과 이사 임원 그리고 찾아와 격려해준 동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불교문화축제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다소 생소했지만 첫 출발은 좋았던 것 갔다. 김해에 수없는 초ㆍ중ㆍ고 총동창회가 있지만 합성초총동창회가 선뜻 주관을 해 주어 행사도 빛내고 시민들에게는 아주 이색적인 추억 거리를 제공해 주어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고 했다.

▲ 스님께서 시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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