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음력 9월 15일) 금요일 국가사적 제73호인 수로왕릉 내 숭선전과 숭안전에서 가락국 시조대왕 수로왕과 2대 도왕부터 9대 숙왕까지 가락국 9왕조의 왕과 왕비를 추모하는 추향대제가 전국의 종친회와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되었다.
민홍철 국회의원이 초헌관을 김홍식 가락광주광역시종친회 회장이 아헌관을, 정중화 유림이 종헌관을 대축과 집례에는 김영길 종친과 김성영 숭선전제례 집례 기능이수자가 각각 맡아 대제가 진행되었다.
추향대제는 가락국을 창건하신 시조대왕님의 공덕과 업적을 기리고 후대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대제이며, 김해시를 대표하는 중요 제례행사로써 가락국이 멸망한 이후 새로운 나라가 들어선 뒤에도 나라에서 주관하여 1,800여 년의 역사를 면면이 이어왔으며 그 역사적 가치가 높다.
숭선전(崇善殿)은 가락국을 세운 시조대왕 수로왕과 시조왕비 허왕후의 신위를 봉안하고 제향을 올리는 전각으로 우리나라 팔전(八殿)의 하나이며, 2대부터 9대까지 8왕조의 왕과 왕비의 신위는 숭안전(崇安殿)에 봉안하고 제향을 올린다.
가락국 시조대왕 춘ㆍ추향대제인 숭선전 제례는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매년 음력 3월 15일, 9월 15일에 지내는 대제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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